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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산책을 나갔어요.
시험공부 하느라 연휴동안 집안에만 갇혀있던 아이들 콧바람도 쐬어 주고,,
겸사겸사 반납날짜 지난 책들 반납하러..
암센타를 지나.. 정발산을 넘어 ..아람누리로 가기로 했어요.
◆ 정발산으로..
후훗~~
우나가 신은 삼선슬리퍼가 야광인가 봐요.
산엘 간다는데..폭신한 수면 양말에다 삼선슬리퍼 질질 끌고 나온 우나..
춥다고 위에는 오리털파카 겹쳐 입고는 아래는 맨다리에 반바지 차림이네요.헐~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엄마..나 귀엽죠?"
언젠가..친구들이랑 무슨 국제축구경기 관람하러 가는 날..
둘째 이모부가 준 나이키 빨간 운동복에 빨간 양말신고..갔다가
쪽팔려(우나의 표현) 죽는 줄 알았대요.
다들 평상복 차림인데..지혼자 붉은 악마 컨셉으로다..ㅋ~
마음이 급한 나는 앞서가고..뒤에서 둘이 뭐라 속닥속닥 키득키득~~
아무래도 이 엄마 흉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저번에..빅뱅의 지드래곤을 보구..
내가 드래곤볼이라고 한 이야기를 하면서..
둘이 꺄르르~~거리더니..
우나는 아예 배를 잡고 앞으로 고꾸라지며 웃어댑니다.
◆ 아람누리에서..
세상 참 편리하죠..
책 반납하는 기계예요.
사람이 하던 일들이 점점 기계들 차지가 되어버리면..
나중나중엔 사람들이 할 일이 없어지는거나 아닌가 하는 ..
기우를 잠시 해봅니다.
저 기계에다 책을 인식시키고 투과기에 책을 놓으면
미끄러지듯 책이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이 재미난지..
둘이서 서로 해보겠다고 합니다.
애들은 처음 해보는 거거든요.
◆ 빠리바게트에서..
돌아오는 길..팥빙수가 먹고싶다네요.
집앞의 빠리바게트에 들렀는데..빙수는 이제 철이 지나 하지 않는대요.
우나가 먹고 싶어하던 망고 아이스크림도 이젠 들어오지 않는다네요.
빵집도 계절을 타는군요.
각자 좋아하는 빵을 고르고..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골라..구석자리에 앉았어요.
우나는 지쳐 보이고..
먹을 거만 있으면 생생발랄한 쏭이는 그저 생글거리구요.
- 벗 님 -
옛날에 도서관 여직원이 예뻐서 열심히 책을 빌려보던 생각이 나네요.
추워지는 날씨엔 가족들과 따듯한 음식을 나누는게 제일이지요. *^^*
가족의 밤나들이 행복해보여 저도 즐겁습니다
일산에 사시는 분들 가까이에 호수공원이 있고,
책 반납기계, 빵집 등 현대화된 삶과 자연을 조화롭게 이용하는 동네란 생각이 듭니다
편리하고 깔끔하고, 서로가 예의바르고, 간섭않고, 도시화된 삶의 모델이죠 .
도시 중산층의 모델도시 일산 평촌 분당입니다
앞으로 모든 삶의 공간이 그리 되지 않나 싶네요
우리 동네 김포 한강 신도시의 거대한 건축물을 볼때 똑같은 복제품이 생겨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그리되면 텁텁한 옛날이 그리워지기도 하겠지요
감사합니다
날이 좀 쌀쌀하긴 해도..
요즘이 밤산책하기엔 참 좋은 듯 합니다.
밤공기도 적정하고 별들도 초롱하고..
여긴..여자들이 살기엔 그만이라 하더군요.
안락한 문화공간..녹지공간..편리한 교통..
잘 정비된 도로..건물..가로수..등등..
도심치고는 공기도 맑고..
이런 곳에 사는 것도..축복인 듯 합니다.
그래도..언젠가는 자연의 품 같은 한적한 곳에서 살고픈..
그런 작은 꿈이 있답니다.
김포쪽으론 가끔 가곤 했었는데..
이런저런..공사 중인 곳이 눈에 마니 띄는 듯 했습니다.
변하고 나면..또 그리움이 남겠지요.
오가던 들녘이며..이런저런 옛 풍경들이..
저는 어찌 최근에 그래본적이 없네요~
오늘은 꼭 그래보고 싶은데요~ㅎ
연휴 잘 보내셨지요...
가을하늘이 쨍하게 눈부시네요~ 시선이 창밖으로 자꾸....ㅎ
귀엽지요.
따님들 열공하세요~~
난 애들이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나봐요
옆에서 해주는것 없는것 같아도
더힘든게 엄마들이더라구요
요즘 날이 참 좋아요
늘 요즘 날만 같은 하루 하루 였음 좋겟어요
또 하나의 작은 관문을 거쳐가면서..
열심히 ,가끔씩 지친 기색도 보여가면서요
저는 정말 잠을 못 이겨요
어제도 버티다가 다른 방에서 잠이 들었는데 세리가 불을 꺼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났네요..ㅜ.ㅜ
모쪼록 좋은 성적 거두고, 애쓴보람 얻었음 좋겠어요
사랑스런 아이들 화이팅입니다~!!
전..14살..사춘기적 부터..
새벽시간에 깨어 있는 걸 좋아했더랬어요.
이 세상에 나만 홀로 깨어 있는 듯한..특별한 그 느낌이 좋았거든요.
창 밖으로 보이던 초롱한 새벽별도 이뻤구요.^^
아마..마니 곤하셔서 그럴거예요.
일하랴..사람들과 부대끼랴..아이들..집안 일..
블로그에.. 일기까정..ㅎ~
그러니..잠이 ..힘들 수밖에요.
저야..늘..이리 한심하고 한가하니..ㅎ~
세리랑..린이..맞나요? (제가 사람이름을 참 못외워요.ㅎ~)
별님의 두딸도..지금쯤 한창 열공 중일 듯..
짐작컨데..알아서 잘 할 거 같아요..
세리랑 ..린이..^^*
아이들이 벌써 시험기간인가요!!!
중간고사 시작인가요???
한밤중에도 반납할수 있는 시스템 너무 좋은데요!!!
도서관 사서는 아침에 출근해서,
반납 들어온 많은 책들을 또 정리해야 겠지요!!!
저녁에 산책!!!
좋아 보이는 데요!!!!
이야기 나누고
함께 곁에서 새벽까지 지켜주고....
그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역시 대한민국 엄마의 힘은 놀라워요
중간고사 기간이로군요...^^
오~ 엄마와 함께 하는 늦은밤 산책...
따라주는 애들이
정말 대견스럽습니다...^^
책 반납하는 기계...
것두~ 한밤중에도 가능하다는...
참 편한 세상은 맞네요...ㅎ...
열공중인 아이들...
엄마의 참사랑에 성적이 쑥쑥...
행복이 묻어납니다..^^
언제나처럼... 알콩달콩...
고우신 벗님의 일상에...
더불어 사랑으로 여울져갑니다...^^
스산해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행복한 미소... 늘~ 사랑스럽게요~ 고우신 벗님!~~^^*
후훗~
아이들이 산책하는 걸 좋아라 한답니다.
가끔..쏭이는 피곤하다고 빠지기도 하고..
어떤 날은 먼저 산책 가자..조르기도 하고..
딸들이랑..소소한 이야기 나누며..웃음 지으며 걷는 산책길..
참 행복한 길이랍니다.ㅎ~
그러게요..24시간..언제라도 편할 때..
책을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
세상은 참 빨리 변하고..아주 편리해져 가고 있어요.
우리 중년들이 따라가기엔 벅찰 정도로..ㅎ~
밤공이가 제법 차가워 졌어요.
장미꽃님도 감기조심하세요.
아무래도 몸이 고단하면 감기같은 거에 대한 면역도 떨어지기 쉽상이니..
요즘 참 행복하신 장미꽃님을 뵈오면..
절로 미소가 그려진답니다.^-----^*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세요.
애들은 왜 자기방보담 남방을 더 좋아하는지 울딸도 지금 군대간 즈그오빠방에서 잠을 잔답니다..
밤에 산책을하면 좋다는데...앤돌핀이 나와서 존가봐요..
야광에 눈부신 신발을 신은 우나가 밤에 빛나는 소녀군요
타샤의 정원 , 감명깊게 본 책인데 오늘 다시 만나니 저도 소박한 꿈 하나 키우고 싶어져요.
나중에 그 나중에 읽어 봄 새록이 그리워지는 일상들이 될 거 같아요.
내가 강아지들과의 일상을 적어나가듯......
이제 침대에 군불을 지펴야 할 만큼, 날씨가 쌀쌀 하네요.
또 올게요.
그리고 보니 저는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들과 산책한번 못한듯 합니다.
늘 그렇게 일상에서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시는듯 합니다.
요즘 날이 제법 쌀쌀했지요 ..
그래도 오늘은 많이 나아진듯 하네요 ..
조용조용 평온한 일상을 엿보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요
아니..야심한..밤이라해야겠죠???
음..벗님의..글은.......
제..맘이.....스펀지?아니..그보다.....좀더.,.늦게..물을..머금는..그런.....천같은거에.,..아주,,,,
천천히..흡수해오는듯한..느낌여요...
그게..넘..자연스럽고.......차분해서...참...편안하게..좋은..느낌여요....ㅎ
오늘도..잘..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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