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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친정에서

by 벗 님 201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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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앞에 가져다 놓고 추석연휴의 빨간 날을 들여다 보며..

누구네 먼저 가고..어디서 며칠을 묵을건지..

내남잔 내남자대로..나는 나대로 머리를 굴린다.

 

하루라도 더 친정에 머무르고픈 맘이야..

여자라면 누구라도 같은 맘이리라..

남정네들이야..어딜가나 손님이지만..

여자들이야 어찌 그런가..하긴..

난..그 명절증후군이란 것이 없는 참 편한 며느리과에 속하니..

이러쿵저러쿵 말할 입장은 못되지만..

 

 

나두..일년에 한번쯤은 ..

울 할머니랑 큰엄마 산소에 가서 절도 올리고 싶고..

울엄마 모시고 외할아버지 산소에도 가보고 싶다.

 

그러고 싶다.

 

 

 

 

 

 

 

 

 

울산 친정..

 

자정을 넘긴 시간쯤에 도착을 했다.

7시간쯤 걸린 듯 하다.

오는 내내 꾸벅꾸벅 존다고..내남자에게 온갖 핍박을 받아가며..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오는 잠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고..??

새벽단잠에서 깬 엄마가 언제나처럼 반겨주신다.

 

 

아침일찍

송편 만들 쌀가루를 빻으러 엄마랑 방앗간엘 왔다.

엄마 따라 쫄래쫄래 가는 길은 어디든 즐겁다.

 

산에서 주운 도토리를 빻으러 온 아줌마랑 엄마는 수다삼매경??

이렇게 많은 걸 어찌 주웠느냐..

어찌 깠느냐..

도토리묵은 어찌 만드냐..

 

 

 

 

 

 

 

 

 

못보던 장구가 있다.

엄마는 아주 아주 오래 전부터 장구를 그리 배우고 싶어 하셨다.

대학 때 ..방학동안 엄마랑 탈춤이랑 사물을 배우러 다닌 적도 있었다.

재작년엔 가야금을 배우신다고 뚱땅거리시더니..

도저히 오음계가 어렵다고..

악보 보면 손이 까먹고..손을 보면 악보를 까먹고..

그예..가야금은 포기를 하시더니..

 

학교사물부 활동을 하고 있는 쏭이가 장구를 제법 치니..

흐뭇이 바라보신다.

난데 없는 장구장단에 거실에 있던 내남자랑 우나가 와서

신기한 듯 쏭이의 장구치는 폼을 바라본다.

 

 

 

 

 

 

 

 

 

아직 쏭이가 공연을 하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기에..

실력을 가늠키 어려웠는데..진지하게 장구를 치는 폼이..

 

얼쑤~~제법이다.

 

 

 

 

 

 

 

 

엄마는 장구장단에 맞춰 민요를 한 가락 뽑으신다.

먼곳을 향한 듯한 엄마의 눈빛에 삶의 애환이 깊이 서린 듯 하다.

나즈막히 읊조리는 엄마의 민요가락에도 애잔함이 흐른다.

 

엄마의 저 표정..

엄마의 민요가락과 함께 오래 잊히지 않을 것 같다.

 

 

 

 

 

 

 

 

 

 

송편을 빚는다.

엄마랑 도란히 앉아 송편을 빚은 지가 언제인지..참 오랜만이다.

쏭이는 야무지게 부지런히  만드는 반면..

이런 쪽으론 무심한 우나는 눈 따로..손 따로..

여기저기 쌀가루만 흩어놓고..영 도움이 못된다.

 

 

 

 

 

 

 

 

 

잠시후..세째 월이네랑 막네 영아네가 왔다.

그새 사랑스런 조카들의 키가 한 뼘씩은 자란 듯 하다.

정말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

 

 

 

 

 

 

 

 

 

둘레둘레 모여앉아 송편을 빚는 아이들..

무슨 만들기 놀이처럼 재미나 하며 열씸으로 송편을 빚은 꼬맹이들..

월이의 송편빚는 솜씨가 어째..애들하고 별반 차이나지 않아 내가 웃는다.

나름 유명호텔 조리사 출신이면서..송편은 영~~

 

 

 

 

 

 

 

 

 

내꺼랑 엄마꺼를 함께 가지런히 두니..엄마는..

송편은 각자 만든 것을 서로 섞어두지 않는다고 하신다.

 

그 이유를 물어볼 걸..

옛 풍습에은 아무리 소소한 거라도 다 그 의미가 있는 것이기에..

 

 

 

 

 

 

 

 

 

후훗~~

아이들의 송편작품이다.

자기가 만든 것은 자기가 먹어야 한다니..

오히려 꺄르르~~신나 하는 아이들..

 

 

 

 

 

 

 

 

 

 

송편 만드는 것두 일이라구..허기가 진 아이들..

커다란 양푼이에 엄마가 새벽 나절에 만들어 두신 갖은 나물 섞어 ..

참기름 듬뿍 넣고 고추장에 쓱싹쓱싹~밥을 비벼온 월이..

 

우루루 ~달려든 아이들..입을 있는껏 벌리고 우물우물~

참 복시럽게도 먹는다.

 

 

 

 

 

 

 

 

 

 

잠시 후..둘째 랑이네랑 네째 주야네가 떠들썩하니 들어온다.

과일상자며 선물보따리를 꾸러미로 들고서..

 

이로써 울엄마의 다섯딸네 가족이 다 모였다.

추석은 아직 낼모레이지만 미리 추석분위기가 물씬한 우리집..

 

 

 

 

 

 

 

 

 

 

울엄마의 백년손님인 다섯 사위들..

잠시 나갔나..둘째 제부가 안보인다.

 

우리가 온다 하니..추석이 멀었는데도 이리 다 모여주고..

참 고마운 남자들..

 

 

 

 

 

 

 

 

 

 

퇴근해 오신 아빠가 가을전어를 사오셨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가을전어..

다섯 사위와 한 상에서 식사를 하시는 울아빠..

마니마니 행복하셨을테지..

 

 

 

 

 

 

 

 

 

저녁식사 후..포만해진 식구들..

흠~~역시..

텔레비전은 바보상자..대화단절의 주범..

 

 

 

 

 

 

 

 

 

 

상이 물려지고 서로 마주 보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아침부터 앉을 새 없이 바쁘신 울엄마도 풍경 속으로..

 

감사합니다.

 

나에게 이런 풍경..이런 행복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석은 어찌 보내셨나요?

 

내가 빚은 송편이예요.

 

난 송편을 둥근 달처럼 동그랗게 만들어요.

 

어릴적 엄마가 가르쳐주신 방법 고대로..

 

속에는 알밤이랑 콩고물을 넣어서 만들어요.

 

나.. 송편 제법 예쁘게 잘 빚지 않았나요?

 

조 위에 반달 모양은 속이 비었어요.

 

엄마 말씀이.. 

 

마지막으로 만드는 송편엔 복을 넣어 만든다네요.

 

저 복을 누가 먹었을려나..

 

누구라도 상관없죠..

 

내 사랑하는 가족 중 누군가 먹었을테니..

 

 

 

송편은 드셨는지요?

 

한가위 둥그런 달은 보셨나요?

 

세 가지 소원은 빌으셨나요?

 

난 ..둥근 달 보면 세가지 소원을 빌어요. 그냥..

 

그냥..이루어질 것만 같아..

 

 

 

가을이 오고..추석이 오고..조금 있으면 내 생일도 온답니다.

 

혹여..쓸쓸한 추석 보내신 건 아니시지요.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모두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랬으면..

 

 

 

 

 

 

 

 

 

- 벗 님 -

 

 

아 참 따뜻한 이야기여라
울산에 간 이야기가 송편속으로 보름달빛속으로
맛난송편과 장고소리가 민요로 ...그 아름다운 이야기속의 주인공은 엄마와 다섯딸들
저런 풍경속으로 명절증후군이 쫓아갈리 만무하고

친정나들이 따뜻해서 좋아요 .

언니네도 송편 빚엇나요?

미술에 일가견 있는 가나..

송편도 참 야물딱지게 빚을 거 같은데..ㅎ~

가 범 귀 소 지..다섯 아이들과 둘러 앉아 송편 빚는 풍경..

참 정겹고 따스할 거 같아요.ㅎ~




형제가 많으니..다 커서 ..이리 좋으네요.

복작복작..명절 분위기도 나구..

언니네도..그러겠죠..

아이들 크고 시집 장가 가고..손주도 보고..그러면..ㅎㅎ~~

벗님의 바램처럼 모두 모두 행복하시길요..
쏭이 얼굴 얼핏 보면 몰라 볼듯..예쁜 성숙미가..
후훗~~

울 쏭이..키도 덩치도 참 마니 자랐어요.

없던 쌍겹도 생길라 그러구요..

살만 좀 빠지면..좋은데..ㅎㅎ~~


아미고님도 늘 웃음짓는 날들 되세요..

진심으로..바래요..행복하시길..^^*

한가위는 잘 보내셨나요
친정을 다녀 오신것 같네요
친정 어머님이 대단한 미인이시네요
여자는 나이를 먹어두 영원히 엄나품이
그리운가 본니다

그럼요..엄마품이야..

남녀노소..누구나 그리워하는..



저번에 어느 책에서 보니..

아흔을 넘긴 할머니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지은 시가 있엇어요.

영원한 그리움이죠..어머니..


구름나그네님도 다복하니 잘 보내셨겟지요..^^*

벗님...
분명 내남자의 핍박이 아닙니다...
도대체 왜 옆자리에 타면 아예 눈감고 조는지...그래서 저는 제 호랑이를 뒷좌석에 아예 타게 합니다.
호랑이면 눈 치켜떠야 하는데...차만 타면 졸으니...원...

쏭이와 할머니의 장고모습이 참 좋습니다.
송편...다섯사위들...
부럽다는 말 밖에.......나도 내사위들이 나중에 올려나...하나는 글렀고...나머지 둘은 어찌 될려나....
머그잔 보내주면...그 속에 뭘 담아서 반품시킬 터인데...또 종이컵으로 환경오염시키는 중입니다...ㅎ...

후훗~~

저두..가끔 뒷자리로 쫓겨나곤 합니다.

근데..그게 어쩔 수가 없어요.

허벅지 꼬집어도 오는 잠은 막을 도리가 없어요.ㅎ~


쏭이가 장구를 제법 잘 쳐서 조금 놀라고 흐뭇했어요.

울엄마의 민요가락도 좋았구요.

늘 무언가..도전을 하시는 울엄마..언제나 제 우상이시고요.

우리가 내려가면..언제나 함께 해주는 제부들도 참 고맙구요.

복두 많아요..나..ㅎ~



머..큰 따님이랑 알렉스덕에 스위스나 유럽여행은 따논 당상이니..

부럽습니다~~^.*

차암~~

주말에 집에 가시거든 찬장에서 이뿐 걸루 하나 들고 오셔요..

아니..유박님 꺼랑..여유분 해서..서너개쯤..ㅎ~


근데..뭘 담아서 반품? 하실려고..??

갑자기 궁금궁금??
ㅎㅎㅎ...보내줘야 반품을 하지요...ㅋ...

머그잔에 뭐가 들어갈려나??

전..반지나 목걸이나..머..그런거 밖에 생각이..ㅋ~~


혹? 커피 한 잔 보내실려는 거..??
ㅋㅋㅋ...들켰다...ㅎ...
ㅎㅎㅎ 요즘 자판이 영 말을 듣지 않네~ 한글이 안되고 자꾸만 영어로~~~
그래서 걍 갔다~~
^_^ 만 남기고 가려니깐 스팽이라 등록도 안된다고 하공~
난 송편 잘만드는데~~
음~~그래서 그랬구나..

내가 속이 좁았으면..삐질 뻔 했다.ㅎㅎ~~


안다..

친구..요리 잘하는 거..

나두 저만하면 이뿌게 만들었찌? ㅎ~
울산이 친정...
ㅎㅎㅎ
울 외갓집이 기장인디.
그래서 외갓집가몬
서생진하 해수욕장이랑
정자 바닷가에서 디지게 마니 놀았는데....
내 젊었을때 정자가
지금의 정자는 아니구만유.
지금은 정자가 아니라 환락가로 변해서 옛모습 눈꼽만치도 없어유.
아?

기장 ..알아요..

기차 타고 울산에서 부산 가다보면..기장이란 데가 있었어요.

서생..진하..옛날에 비둘기 타고 가다 보면 서는 간이역이 있던 곳..


정자는..저두 정말 마니 갔었어요.

여고때 단짝 친구네 집이 정자 바닷가에 있었거든요.

와오~~대따 반갑다는..ㅎㅎ~~


근데..지금은 오데 살아요?^^*
우와~!!
정말 풍성하네요

다섯 사위가 다 한자리에 모이고
왁자지껄 했을 모습 그려보며
덩달아 행복해지네요

송편을 요즘에도 빚나요?
우리는 송편 빚어본지가 언젠지...

벗님표 송편 하나
맛있게 먹고 갑니다

엥?

미산님네서 송편을 빚지 않으신다고요?

미산님 요리솜씨로 보아..충분히 빚고도 남으실 거 같은데..ㅎ~


우리가 울산 내려갈 때면..언제나 저리 한자리에 모여주니..

참 고마워요..


식구가 많으니..이런 명절날엔 더욱 좋으네요.

복작거려도 웃음 가득한..


미산님도..다복한 추석 보내셨지요?^^*
부모님께서 무척이나 흐뭇해하셨겠습니다..
참 정겨운 명절풍경입니다..
저희는 딸랑 삼형제.. 제사를 지내지 않아서 좀 밋밋한 풍경이거든요,,
보름달 송편을 저는 못빗어요,, 그냥 반달송편만,,
어릴적에 아무리 해봐도 동글동글 이뿌게 되지 않아서 포기했답니다..ㅎㅎ

울산이 친정이시고,, 저는 형님댁이 울산 신정동이에요,,
같은 곳에서 있었네요,,^^

저희 친정도 제사는 지내지 않아요.

형제가 많다 보니..한 번 모이면..동네가 떠들썩~~

그래도 울엄마 아빠의 행복이죠..

우리 형제들 이리 다 모여..복작거리는 거..ㅎ~


저두 어릴적엔 엄마처럼 이뿌게 안되어서..속 상하고 그랬엇어요.

반달송편도 쉽진 않은데..ㅎㅎ~~


아?

이것두 인연이가요?

울산..하면 무조건 반가와요..제겐 제 2의 고향이라서..

저희 친정도 신정4동이에요.

정말 가까이 있엇네요..우리..ㅎ~

송편 빚는 풍경,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명절 정경입니다.
날이 갈수록 명절이 무덤덤해지는데
벗님네 가족들 뵈면
겨레의 원형질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행복하셨다니 참 좋습니다...
형제가 많으니..이리 다복하니 좋습니다.

육남매 키우시느라..참 고생하셧는데..


어쩌면 우리 아이들 세대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풍경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명절의 의미도 작아지고 차츰 조용하니..그리 보내게 되겠지요.


누구라도 그러하겠지만..

가족의 품에 있을 때가..저는 세상 가장 행복합니다.^^*

화목한 한가위를 보내셨네요.
저렇게 모이는 것만으로도 부모님꼐 최고의 효도... *^^*
그럼요..

그래서 언제나 함께 해주는 제부들이 참 고맙답니다.

우리가 왔다고 저리 모이고..추석당일에도 다시 와주고..


방아님네 한가위 풍경도 정겹고 따스했을거라..짐작됩니다.^^*

식구들이 북적대니 사람사는것 같으겟네요...송편도 빚고..
그나즈나 나무소파가 맘에드네욤...ㅎㅎ
궁딩 조금아풀랑가? ㅋㅋ

저 나무소파..

저두 너무 맘에 들어요..궁디도 별루 아프지 않고요..ㅎ~


엄마네 식탁이며 장농이며 장식장..모두 같은 세트예요.

현관에 들어서면 나무냄새부터 나고..참 좋아요.

가격도 그리 세지 않아..저두 나중에..저 가구로 세팅할려구요.ㅎ~


머스미님네는 송편 안 빚으셨어요?
오디서 구입하셨데요?
저 가구는 장인이 자기이름 걸고 직접 만든 건데..

가구마다 그 장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엇는데..??


난중에 알아서 갈쳐드릴게요.^^*



한가위.... 아주 꽉 채워서 잘 쇠셨구려.

근데 난 송편을 조금 밖에 못 먹었는데

벗님네 송편 좀 보내줘요.

수신자 부담으로 긴급 택배하시길...

답장 보고 제 주소 알려드리리다.

후훗~~

저두 맛만 봤어요.

엄마가 사주실려고 하는데..안 가져 왔어요.

사실..송편을 그리 즐기지 않거든요.

괜히 가져왔다..냉동실에서 묵혀질 거 같아서..ㅎ~


푸훗~~

어째..울엄마에게 기별 넣어볼까요?

송편..아직 남았냐구..
정말 알콩달콩 행복한 친정에서의 시간.그 행복이 넘쳐납니다.
결혼한 여인에게 친정은 정말 대단한 울타리.
그런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 내가 친정을 칮기보다는 내가 아이들의 친정이 되어
그들이 이 명절의 주인공이 되도록 만들어야할 시점이랍니다.
벗님님 추석 잘 보낸 모습 질 보았습니다.
설마요?

벌써 그런 시점이시라구요?

전 저보다 조금 더..연배시려니..했는데..

하긴..세월 가는 속도로 봐선..

저두 금방이겠죠..ㅎ~


친정..

여자들에겐 가장 든든한 울타리이고 마음의 의지처이지요.

초롱님도..추석..다복하게 잘 보내셨지요?

추석 참으로 행복하셨겠습니다~~올가을에는 높은 하늘만큼이나 초롱한 지혜가 님과 함께 하여
아름답고 훈훈한 사랑으로 피어나길 기원드립니다~~^^
넵..여느때보다도 더 행복한 추석연휴였답니다.

프라하님도 풍성한 한가위 보내셨는지요? ^^*

벗님 참 행복한 추석 보내셨구나...다복하시다...
오래도록 이행복 이어가시길요~~~~오늘 더워서 난리가 났어요 정전에 ...
대구도 정전이엿나요?

여기도 난리였나 봐요.

애들 급식도 제대로 못할정도로..

다행히 울동네는 정전이 되지 않았어요.^^*


늦더위가 좀 오래 가는 듯 하죠..

대구는 더할텐데..


남쪽엔 이번 추석에 둥근달을 볼 수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가을전어도..송편도... 입맛을 다십니다..ㅎ
아? 그랫었군요..

저흰 추석 전날 밤새 비가 내렸어요.

그래서 달 보고 소원도 못 빌엇어요.ㅎ~

밤낚시도 갈랬는데..비가 와서 못갔구요.ㅎ~


추석연휴..소풍처럼 즐겁게 지내다 왔네요..전..
저..마지막송편...제가..먹고파지네요.........ㅎㅎ
복이..정말..가득....담겨져..잇어..보여요...
행복한..친정..나들이...7시간의..피곤함마저..싹.잊혀질듯하네요...
마지막 송편엔 아무것도 안 넣고..빚는데요.

그 안에 복만 가득 넣는거래요.ㅎ~

어릴적부터..송편 만들 때마다 엄마가 해 주신 얘기예요.



보보님은..이미 복 많이 받구 있더만..ㅎ~

글이 님이 만든 송편만큼이나 맛있어요.
작가하셔두 될 것 같아요.
글 속에 살아있는 진실두 보이구.....

벌써 훌쩍 2주가 지나버렸네요.
추석두 지나구,
아름다운 구월의 노래를 읊조렸는데, 벌써 반이 지나가구 있어요.
살아있는 감성으로 이쁜 가을 맛이하시길요.....벗님.
예희님..이젠 귀국하셨겟네요.

찌루는 괜찮던가요?


고마와요..

그냥 ..소소한 일상들 느낌대로 끄적이는데..

너무 이쁘게 보아주셔서요.


전요..

이렇게 블로그에 일상을 끄적이는 게 너무 재밌고 즐거워요.

그건..예희님처럼..맛나게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더욱 그런거 같아요.^^*

부럽단 말 이외엔...행복한 모습이네여.

아직도 울산에 계신가요?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제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랍니다.^^*
예.당연히 LA 에 들어가지 않으면, 항상 울산에 있습니다.
아마,10월 중순경 LA 로 들어가 Chrismas season 보내고 나올 예정인데..
그때 가봐야 할듯...가족들과의 communication 이 부럽네요..항상. [비밀댓글]

저는 오히려 LAXWIND님이 부러운걸요.

그냥..참 여유로우신 분인 듯하여..


크리스마스 시즌..

아? 금방이겠죠..

이 짧은 가을 가고나면..



[비밀댓글]
ㅎ..저라고 항상 여유롭나요. 혼자서 지내는 한국 생활이지만..나름,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고 그래요..요즘, 우리나라 뉴스나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참으로 분주하고
바쁘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나라라 생각하지만..그게 좋게 보면, 역동적인 모습으로 보이기는 한데..웬지...
붕~! 뜨 있는 느낌이 드네요. LA 는 그래도 모든게 정돈된 듯 한데...미국도 경제문제로 시끄럽고 힘들긴 매한가지 겠지만..
여튼, 저축은행 사태나 내년 선거를 앞둔 정치권 모습등. 이런 와중에도 굳굳이 잘 견뎌내는 중산층들이 대단......맘편히
지내는 그런 날은 없겠죠. 세상사 일이란게...ㅎ...얘기가 이상하게 흘렸네여. 이젠, 남쪽도 가을이 완연하네요...벗님은
문학을 전공하신분 처럼..글을 아주 잘 쓰네요..그럼 좋은 하루...* 추가로..리플에 글을 올릴 때, 왜(?) 행간격을 많이 띄우시는지 (?) 늘 궁금.. [비밀댓글]
요즘 저축은행 사태로..발 동동거리는 사람들 보면..참 안타깝더군요.

대개의 사람들에겐 전재산이나 다름없는 돈일테니요..


누구에게나 다 사는 시름이 있는 듯 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겐 그 만큼의 보답이 따르겟지요.

가을도 그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시점..이곳은 아침저녁으론 추우네요.ㅎ~


제가 행간을 띄우는 이유는..

그냥..글을 보기 더 편할 거 같아서요.^^*
[비밀댓글]
행복이 마니 보이내요.....................믿음.소망.사랑.....
넵..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가장 행복한 순간들이랍니다.


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지요.^^*

하느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이는 저를 믿는자마다..
멸망치 안코 영생을 얻으리로다...(요한복음 3/16절 말씀)
독실한 교인이신가 봅니다.

믿음..있다는 건..사는 일에 큰 힘이 될 듯 합니다.


전 불자랍니다..엉터리지만..^^*
소시쩍에 쫌메 다녔읍니다....지금은 나를 믿죠.(?)(?)(?)(?) 개인적으로 목탁소리 좋아라합니다..(ㅋ)(ㅋ)

목탁소리..마음을 평온하게 해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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