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A..우나
울 큰 딸의 별칭이다.
학교에서 칭구들도 우나..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학교에서 돌아온 우나가 쨔잔~~하며 손을 내밀며..
"엄마..이뿌쥐이~~?"
지 앞의 어떤 남자애가 만들어줬다며..자랑이다.
쨔잔~~
엄마..이건 다이아반지당~~
후훗~~
이걸 만들어준 녀석이나..
저거 이뿌다고 학교에서 종일 끼고 있었다는 딸아이나..
귀엽다.
지난 화이트 데이에 남친 석현이가 줬다며..
커다란 사탕선물을 안고 들어온 우나..싱글벙글..
"엄마, 이거 절대 먹으면 안돼요."
"그걸 내가 왜 먹냐?"
우나방 청소를 할 때 마다..
하나 쏘옥 ~~빼서 먹었음 하는 유혹이 일곤 했지만..
딸아이에겐 소중한 선물이기에..참았다.
가끔..우나에게
"여름 되면 다 녹아서 못먹게 될텐데..우리 그냥 까먹자~~"
" 안돼요..절대 안돼요..석현이랑 안 먹기로 약속했단 말이예요."
지난주 쯤의 일이다.
웬일로 방구조를 바꾼다고 자정이 다 된 시간에
온 방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투닥투닥거리더니..
갑자기 심각한 표정으로 나와서는
"내 방 사탕..누가 먹었어?"
당근 쏭이짓이지 싶어 쏭이방으로 쿵쿵~걸어가는 걸..
"그거..엄마가 먹었는데.."
"몇 개..?"
" 두 갠가..세갠가.."
엄청 열받으면 오히려 목소리가 차악 가라앉는 우리우나..
"엄마..그거 내가 먹으면 안된다고 했어요?..안했어요..?"
"미안해..너..석현이랑 헤어져서 먹어두 될 줄 알았지.."
"엄마..어떻게 그걸 먹을 생각을 해요?"
"엄마..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걸 드신거예요?"
" 엄마..300원이면 사먹을 수 있는데..그걸 왜 드셨어요.?
2박 3일동안..잊을만 하면..그 놈의 사탕타령..
안그래도 미안해 죽겠는데..이건 완전 고문이다.
옆에서 내남자가 안쓰러웠는지..
"엄마가 미안해서 암말도 못하잖아..아빠가 사줄게 그만해."
"그거 아빠가 사줘서 될 문제가 아니예요."
"엄마가 석현이에게 전화해서 사탕 3개 빨랑 사오라구 하세요..그 방법밖엔 없어요."
" 알았어..아빠가 내일 전화할게..그럼 됐지?"
기집애..100개나 되는 사탕 중에 꼴랑 3개 먹었다고..
이 엄말 쥐잡듯이 몰아부치고..
나는 섭섭하고 속상해서 눈물이 찔끔 나오려고 했다.
그렇게 한 며칠..우나랑 서먹했었는데..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온 우나..
" 엄마, 내가 석현이한테 상황설명하고 사탕 사오라고 했어요."
이미 몇 달 전에 헤어진 남친한테..사탕을 다시 사오라구..??
참..참..
- 벗 님 -
아이쿠~~내 배꼽이야~~~ㅎㅎ
의미를 소중히 여기는 우나...
큰 사람이 될 겁니다.
쏭이는 언니껄 훔쳐써서 그런지 피부가 참 곱네요. *^^*
우나와 쏭이 하는 짓이 너무 귀엽습니다.
우리 딸 셋은 주로 옷가지고 다투는데...
그리고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사탕 채워달라는 것도 대박이고...
불쌍한 쏭이 어쩌나...
언니들이 쥐잡듯이 하는 막내딸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귀여워 해서 그런지...요즘은 역전...ㅋ...
(안녕)하세요..해왕성님..
어떤 날은 귀엽다가..
어떤 날은 미웠다가..
사실..딸들이랑 투닥투닥..마니 싸우거든요.(ㅎ)(~)
첫인사 ..반갑고 고맙습니다.(^^)*
우리 성경이 4월에 들어와서 둘이 잘지내나 싶더니
요즘 옷때문에 투닥거리더라구요
이젠 둘다 등교했으니 옷때문에 더 싸울것 같아요 ㅎ
송이 더 예뻐졌네요 ㅎㅎ
누가 사탕 먹으래? 꼬시다~ㅎㅎㅎ
과연 석현이 그녀석이 사탕 사가지고 올까? 아마 사올듯싶은데~~
딸자랑 하몬 디지게 밉드라.
휴=3=3=3=3=3
공부는 꼴찌에서 두번째.....
싸움질은 최고.
아들 하나인데 여적
어버이날 카네이션 한번 달아준적 없음
딸이 최고임.....
특히~~쏭이는 너무 귀여워요~~완전 사랑그럽겠다!!!!!
딸키우는 재미가 솔솔나네요~~~
아들만 하나뿐이라~~
준혁은 자기 물건에 대한 애착이 별로 없는것 같아요~~
눈에 안보여도 찾을 생각을 안해요!!!
딸이 둘인집보면 몬가 북적이는거 같으더만...
사랑스런 송이 ...둘의 일콩거리는 풍경이 그려져요
선물로 받은 것 절대로 손대지 못하게 하는 이쁜 우나의 선물ㅇ레 대한 각별한 의미를
함부로 하면 안되죠 그 맘 오래오래 가길 빌어 볼게요
볼록한 볼을 내미는 송이의 표정 발그레하니 이뻐요.
나의 딸님은 많이 까칠하거덩요..
좋은 비결이라도?..ㅋㅋ
난 우리 큰 딸꺼 쵸코렛 두개 까먹었다가
사흘 낮밤으로 잔소리 들었네요 ㅋㅋ
아이디어가 좋네요...웃고 갑니다.
유나가 학교에서 인기가 많을것 같습니다.
이제 어엿한 숙녀분이네요 ...
엄마를 닮은듯 하기도 하고 아빠를 닮은듯하기도 하고 ..
하는짓이 정말 귀엽고 이뻐요 ㅎㅎ
우리 우난..지 아빨 쏘옥 뺐어요.
안그래도 주민등록증 만들라고 공문왔던걸요.
이제 성인 반열에 든 ..ㅎ~
아드님은 안 날아 왔던가요?
하는 짓..
엉뚱해서 우나 땜에 제가 마니 웃어요.^----^*
이제 민방위대에 편성이 되는 것이지요 ..
발랄한 따님들 때문에
집안이 늘 즐거우실듯 합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행복한 날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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