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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

호수를 한 바퀴 비잉 돌고 난 후

by 벗 님 2011. 6. 27.

 

 

 

 

 

 

호수를 한 바퀴 비잉 돌고 난 후..

 

난 항상..

 

저 앞의 숲그늘에서 쉬어가곤 합니다.

 

 

 

 

 

 

 

 

 

 

 

 

 

호수가 환히 보이는 이곳에다

 

돗자리를 깔고 앉습니다.

 

푸른 그늘을 드리워 주는

 

 저 초록나무가 아름답습니다.

 

 

 

 

 

 

 

 

 

 

오른쪽의 두 여인네는

 

한참을 저 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기운이 없어 보이던 두 여인네의 뒷태에서

 

사는 시름이 느껴졌습니다.

 

 

 

 

 

 

 

 

 

 

잠시 후..

 

젊은 아낙 둘이 유모차에 아가를 태워와 잠시 쉬어갑니다.

 

참 좋을 때이지요.

 

나에게도 저런 풋풋한 새댁시절이 있었던가 싶어집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엊저녁..우나가 하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스킨푸드의 골드키위 샘플을 썼더니..

 

피부가 부쩍 이뻐졌다고 저걸 꼭 사달라고..

 

기집애 저번에 사준 건 지 피부에 맞지 않는 거 같다고

 

몇 번 쓰지도 않고 나한테 덜렁 넘겨버리고..

 

 

 

 

 

 

 

 

 

 

웨스턴돔에 다이소 매장이 새로이 오픈을 했더군요.

 

우나는 새빨간색..쏭이는 새파란색으로

 

접이식 우산 두 개랑 저 물조루를 샀어요. 

 

늘 블루만을 고집하던 쏭이가..

 

이젠 무조건 핑크로 사달라네요.

 

훗..소녀가 되어가나 봅니다.

 

웬일로 핑크를 찾고..

 

 

 

 

 

 

 

 

 

 

커피 한 잔을 타서 베란다의 간이탁자에 앉았습니다.

 

이사하느라 지독한 몸살을 하던 만데빌라가

 

싱싱하게 잎을 틔우니..

 

바라볼 때마다 내 마음이 웃습니다.

 

작년엔 그래도 한 송이 새빨간 꽃을 피우더니..

 

올해는 어쩔라나 모르겠습니다.

 

 

 

 

 

 

 

 

 

 

 

 

 

 

 

 

 

나무도 꽃도 풀도 잎새도

 

사랑주는 만큼 자라고

 

사랑받는 만큼 이뻐지나 봅니다.

 

요놈..싱싱하고 이쁘지요?

 

 

내가

 

아침마다 저녁마다 틈날 때마다

 

사랑스럽게 바라봐 주었거든요.

 

 

 

 

 

 

 

 

 

- 벗 님 -

 

 

 

꽃 피울 계절도 아닌데 여기도 풍성하게 피었더군요,,
다른 꽃보다 여린 모습으로 피고,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안스러워 보여서 전 무척 좋아합니다..
또 연한 꽃잎 색깔도 소녀같이 순수해보여서요,,

저는 휴일 종일 방콕하고 보냈네요,,, 꼼짝하기 싫은 그런 날이었던가 봐요,,
만데빌라에게도 안녕~하면서 꽃을 피워서 울 벗님 미소 짓게 해줬음,,
며칠 비가 내려서 시원하고 느낌도 좋았더랬는데..
내일은 햇살이 내릴련지 밤이 고요합니다...

넘 늦게 깨어있지 마시구~오늘은 일찍 코~하세욤,,^^
조 아래..어떤 칭구가 그러네요..
원래 일찍 피는 조생종 코스모스종이 있다고..ㅎ~

그래도 코스모스는 가을바람에 한들거려야..코스모스다운데..그죠? ㅎ~

저도 소녀적엔 코스모스를 너무 좋아했더랬어요.
소녀의 순수와 청초를 닮은 꽃..

비 그치고 맑은 햇살이 창밖에 가득한 오늘이네요.
바람도 살랑거리고..

햇살이 따갑기 전에..호수나 한바퀴 돌고 올까 해요.
너님은 무슨 하루를 계획하고 계실려나요? ^^*
요즈음엔 철모르는 식물들이 많지요?
어디 식물 뿐이겠습니까.....
자녀들과 알콩달콩,재미있게 사시는 모습입니다.
후훗~~

그렇죠?

계절이 하 수상하니..꽃들도 제 계절을 잃어버린 듯..


알콩달콩만 하면 좋을텐데..

투닥투닥거릴 때도 많답니다.ㅎ~

여긴 맑은 하루를 열었는데,,게신 곳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성질급한 코스모스를 만나고 돌아 온 길을 나즈막히 글소재로 ...좋아요
B형들의 성질 그렇군요 짐작컨데 ㅎㅎ 사람들의 뒷모습도 좋고...포슬비는 살짝 맞아도 싫지 않더라는
황사비니..이런 말 생각하지 말기로 해요.

오랜만에 마슬길 왔더니 코스모스가.비가,우산이, 다 만나는군요.
유월의이야기를 가지런히 내려 놓으면서.
ㅎㅎ~~
B형들..그래도 뒤끝은 없는 편이예요.

요즘은 호수로 자전거를 타고 자주 나가는 편인데..
유월의 신록이나 꽃 ..풀..참 싱그럽고 좋아요..언니..

안개비보다 조금 더 굵은 포슬비? ..

정말..얼굴에 맞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황사비..그런 건 생각안하구요..ㅎㅎ~~

언닌..A형이라 그러셨던가요??^^*
ㅎ...
오랫만에 바로 글 밑에 댓글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머리숱이...그 대목에서 슬며시 웃음나옵니다.
벗님께서도 세월을 비껴 갈 수 없구나 하고...ㅋ...
코스모스도 기후변화에 맞추어야죠.
일종의 모든 생물이 가지고 잇는 종족보존 본능이랄까...

좋은 한주 상큼하게 시작하세요^^
여자는 5년마다 늙는다 그러더군요.

근거있는 얘긴진 모르겠는데..

마흔다섯..얼굴에 세월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조금 놀라고 서글프고..머 그랬습니다.

훗~~
머리숱도 확실히 줄어든 거 같구요..ㅠㅠ


종족보존 본능..
그거..자연의 법칙..참 신비롭죠..^--^*
벗님,
<누구>가 누굴 말하는지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벗님,
저도 B형입니다.

.. 나도 먼지 피었을까?
ㅋ~알아요..

저번에 그러셨지요.
정리정돈 못하는 B형이라고..

우리 우나 책상 보면..에휴~~속 터져요.
그거 정리하면 또 난리예요.
지가 해둔 대로 안해 놓으면 ..못찾는다고..


급한지 아닌지..그거..

보늬님이 가장 잘 아실 듯..^^*
오나가나 치이는 전, 0형입니다.

호들갑스럽게
'메아리'가 우리 곁을 지나갔지만
여기저기 잔재들을 남겨놓았네요..

잠시, 감기 기운이 남았지만
쓰러진 고추대를 세우고 들어왔습니다.

바람에 몇개가 넘어갔거든요..
사무실 뒷공터에
청양고추 20개, 일반고추 30개쯤 심었어요...

처음해 본 농사인지라
실하게도 많이 달려서 관심이 많았는데...

이왕에 욕심이 나서
공사차 들어온
포크레인에게 150평 정도 밀어놓으라 했는데
욕심이 지나쳤나 몰라요...ㅎㅎㅎ
O형이 가장 무난하고 남자다운 형액형이지요.
그래서인지..전 O형들이 편한 거 같아요.
뭐..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요..ㅎ~


여긴 비바람 적당히 지나갔는데..
여기저기 심하게 할퀴고 간 곳이 많더군요.

메아리 탓인지..저두 감기기운이 살짝 있어요.ㅎ~

텃밭..
작년까진 열심히 했었는데..올핸 이사오고..미처 텃밭은 챙기지 못했어요.
대신 베란다에다 쌈야채..몇가지 키우는데.,.영 신통치가 않네요.ㅎ~


고추는 처음엔 잘 자라다가..약을 안 치니..시들시들 병들어가더라구요.
한 놈이 병들면 전염성도 빠른 듯 하고..

그래서 해마다 고추농사는 재미를 못 봤었어요..전..


150평을요???

전 5평가지고도..낑낑거렸는걸 요..^.*
0형뿐이려나요..
모두가 다 여성스럽고 사랑스럽지요....ㅎ

좋은 취미를....아쉽겠어요.
그런줄 알았으면
문산 당동리에 900평 정도 쉬는 토지가 있었는데 부탁을 드릴걸..
작년에 휴농이었다가 문산 삼거리부동산에 부탁해서 올해 동네분에게 맡겼어요.
실직을 해서 노시는 분이라기에...생계수단으로 쓰라고...

우리 회사에 구내식당이 있잖우..
40명이 근무하니까 3교대근무자들이라 조,중,석식을 전담하는 요리사가 있어요..
지금까지는 부지가 없어서
플라워박스를 이용해서 상추, 청경채, 갓, 부추, 쪽파를 심구
열평 정도에 고추, 가지, 토마토를 심었는데 80% 수확을 했어요.

청양고추가 제법 달렸는데 언제 한번 사진을 올려보죠..
이런 거라도 안 하면 소일거리가 뭐 있어야죠...ㅎㅎㅎ
승질급한 코스모스---ㅋㅋ ㅋ

후훗~~

칡뫼님은 전혀 급하지 않으실 거 같아요.^^*

엄청 급했는데요 요즘 느려져 보려고 노력중이죠--
지금 일을 하면서 다음 일이 계속 떠오르고 승질 정말 급했죠--혼자만 뒤지는 것 같은 거--ㅋㅋ
다 옛날 이야기 입니다--^^
그래 내 삐형이다~ 우짤래~~~
코스모스가 성질 급한것이 아니고 그넘은 조생종이다~
일찍피는 코스모스~ 요즘 그런 품종이 있단다~ㅎㅎㅎ
에휴~~

삐형~~~지겹따~~

칭구도 한승질 하겠네..

아니라고 변명하지 마라..


울집에 두 명이나 있응께..

내가 자알~~알거등..삐형 승질~~ㅎ~


아하~~?

조생종..그런 거 였구나..

아는 거 많아..좋겠수~~^.*~
ㅎㅎㅎ 삐형이 성질 급하나요?

우리 벗님 글발하나 끝내줘....
한편으로 부럽고.
무슨 형이세요?

설마 삐형은 아니시겠죠?

그리 급한 성격은 아니신 거 같으니..ㅎ~


정말요..?

글발이..제게 있긴 있나요? ㅎ~
전 O형인데요....


성격이 조금 급한 편이지요.


소파의 쿠션처럼

느긋하게 하려고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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