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의 순정..아저씨가 좋아하실 거 같아서..
내남자의 구두를 닦으러 들른 길가의 자그마한 구두방..
활기찬 아저씨의 손님맞이..그런데 영어?
계속되는 아저씨의 영어인사..
어리둥절해 하는 우리에게 해석을 해주신다.
목소리나 표정에 자신감이 가득하시다.
내남자의 구두가 아저씨의 투박한 손에서 반짝반짝 닦여지는 동안..
자그마한 공간을 빼곡하게 채운 오래된 물건들이 신기해 디카에 담아본다.
저 TV..얼마나 오래 아저씨의 곁을 지키며 친구가 되어주었을까..
그러고보니 사방가득 저 영어단어며 숙어 메모지들로 가득하다.
아저씨의 영어공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공간..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저씨 TV방송에 나가셔도 되시겠어요."
안그래도 벌써 방송에 출연하셨다며 은근 자랑이시다.
도전은 아름답다.
열정도 아름답다.
단 한 번 살다가는 세상..
아름답게 살다 가야하지 않을까..
구둣방 아저시씨의 열정이 아름담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