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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숲속의 정원

by 벗 님 2010. 12. 6.

 

 

 

 

 

심학산 둘레길 산행이 그렇게 무산되고..

어제 아이처럼 토라진 나..달래주려고..

내남자가 근사한 곳에서 식사하자..하며 들른 곳..

 

숲속의 정원..

 

심학산 아랫자락에서 우연히 만난 퓨전 한정식집..

 

 

 

 

 

 

 

 

 

 

참 화사하고 포근한 느낌의 레스토랑..

널찍하니..일단 분위기는 그런대로 오케이..

 

공휴일이라..

상견례 예약손님이랑 가족단위의 에약손님이 많아..

내가 선호하는 창가자리는 이미 예약석..

 

 

 

 

 

 

 

 

메뉴판을 보는 내남자..

먹자 하는 걸 먹어야지..비싸니 어쩌니..괜히 토 달면..

내남자 팩..토라지는 거 아니깐..

난..되도록 순순히 따르는 편..

 

 

 

 

 

 

 

 

 

 

 

우리가 선택한 숲속의 정식..메뉴..

 

 

 

 

 

 

 

 

 

 

 

  

복분자 와인이랑 호박죽 ..토마토 장아찌..

 

 

 

 

  

그린 셀러드..

 

 

 

 

  

 겨자냉채

 

 

 

 

  

단호박 튀김

 

 

 

 

  

해물 버섯 들깨죽

  

 

 

 

 

궁중 떡볶이

 

 

 

 

  

해물 근채류 무침

 

 

 

 

 

단호박 갈비찜

  

 

 

 

  

한식 피클

 

 

 

 

 

복분자소스 오리훈제

 

 

 

 

  

버섯 해물 강정

 

 

 

 

 

식사..영양돌솥밥과 된장찌개

 

 

 

 

 

 숭늉

 

 

 

 

 

 

 

 

 

 

 

 

 

식사 중간쯤에 피아노 선율이 흐른다.

 

기계음보다..라이브는 얼마나 더 짜릿한지..

 

 

 

 

 

 

 

 

 

 

 

숲속의 정원..제 점수는요..

 

별..★★★★

 

 

 

 

 

 

 

 

 

 

- 벗 님 -

 

ㅎㅎㅎ 음식점 포스팅이 아니고 은근 자랑질인거 알지?ㅎㅎㅎ
그다음은 안물어볼께^^
여튼..눈치는 100단을 넘는다니깐..ㅋ~

그 다음..??

뒤엣글 안읽어봤구나..

내남자 허리 아파서 산행도 못하고 중간에 내려와서..

여기에 들렀구만..>.<


날이 마이 춥다..

단디 입고 다녀라..^^*
부부금슬이 이렇게 좋으시니...
예쁜 공주님들을 선물받으셨군요.
침이 꾸울꺽 넘어 갑니다. *^^*
후훗~~

금슬이야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고..

머..그렇지요..^^*


언제 함 가보셔요..

사모님 모시구..

음식맛이 괜찮았어요..


분위기가 고급스럽다기 보단..

화사하고 이뻤던 거 같구요..


한 살이라도 젊었을 적에..점수 마이 따놓으셔야할 걸요..후훗~~
서로를 향한 배려와 마음이 보여요..
참으로 근사하고 예쁜시간 되셨을듯..
우나와 쏭이에겐 비밀인거죠?ㅎㅎ
후훗~~

솔직히 고백하자면..

아이들은 아침에 참치 김치볶음밥해주고..

둘이서만..


쉿!!~~우리 애들 아직..모른답니다.ㅋ~


참..불량 엄마아빠죠..>.<

이 한마디 남기고서 이만 총총 사라질려 합니다..
"부럽네요"..언제나 늘 항상..앞으로도 쭈~~욱 영원히..ㅋ
부러우면 지는거라고..

이게 무슨 개그에 나오는 멘트인가 보더라구요..ㅎ~


은근 자랑질하는데..그래도 밉게 안봐주셔서 고마움요..^^

연말이라 아미고님은 더 바쁘실 듯..

술자리도 많아지겠네요..


전 아미고님네..낭군님이랑..친구들..지인들과의 술판??

그거 대따 부럽던데..
벗님...나..서울가면 무조건 여기가서 맛난거 꼭 사줘요...알찌...?ㅋ~~
푸훗~~

이런 표현 써도 되려나요?

귀엽다는..ㅎㅎ


암요~~

당근 사드려야죠..

심학산 둘레길 함 휘 둘르고..정상에서

한강이랑 임진강도 내려다 보고..


내려오는 길에 이곳에 들러..

스페셜 코스로 대접해 드려얍죠..

암요..ㅎㅎ~
왜...꼭 남자가 계산을 해야 하는지...
언제인가 아내가 밥사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제처의 요즘 별명을 제가 '왕빈대'라 붙였답니다.
그랬더니 어제 빈대를 왕창 쏘이더군요.
그래서 가급적 서울을 안올라가고 싶은데...빨랫거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ㅋ...
근데 빨랫감도 적은데...늘 비싼 댓가를 치뤄야 하니....ㅎㅎㅎ...
좋은 숲속의 정식 잘 먹고 갑니다^^*

그럼 다음부터..
안해님더러 계산하라 그러세요..
돈은 air님이 내시구요..푸훗~~

(지송요~20세기적 농담을~~)


우리부부는 가끔 그래요..

외식하러갈 때면..
이거 누가 내는거야?
그렇게 선을 딱 그어놓고 간답니다.ㅎ~



안해님 사랑 지극하신 거..다 아는데..

괜히 그러십니다.^.*

침만 삼키고 갑니다. 쩝~
벗님을 배려하는 아찌에게 한표 보냅니다.
에공~~

침만 삼키게 해서 지송요..대건님..^^*



저만한 레스토랑 주변에도 많을터..

안해님 모시구 가셔서..점수 좀 따놓으셔요..^^*


저도 사실 분위기 좋은곳에서 식사를 하게되는 경우..차려나온
음식들을 보면 사진을 찍어 남기고 싶어지곤 하지만..
한번도 그래보질 못했네요..ㅎㅎ 너무 게을러서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이리 꼼꼼히 사진도 찍어 올려주시고..분위기 제법 괜찮아 보이는데요?
암튼 두분의 동행이 늘 아름다워요..벗님 ^^
밤새 눈이 내렸나 봐요..

눈 내리면 ..더 바빠진다 하신 거 같던데..

마음이 말라가는 걸까요?

눈이 내렸다는데..그냥..무심히..

베란다창을 통해 바깥을 삐죽 내어다 본 게 고작이네요..


후훗~~

럭셔리한 느낌의 여행님..

저곳은 데이트 하기 보담은 가족단위로 가기 좋은 분위기였어요.

빈이 휴가 나오면..알콩달콩.. 함 다녀오셔두 괜찮을..^^*




이런 시간들이 참 필요한것 같아요.
벗님의 낭군님... 참 따뜻하고 좋으신것 같아요...

제가 결혼전 차가운 남자가 좋아서 결혼했는데...
살면서 꽤 힘들었다죠...

저도 만만치 않아 신랑과 대등하게 살았지 싶어요...
그래서 이젠 차가운것 아주 싫어 한답니다.~~ㅎ

후훗~~

한동안 나쁜 남자가 대세였죠..


전 예나 지금이나..부드러운 남자가 좋아요..

그리고 눈빛이 맑고 깊은 남자..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눈빛이예요..지금도..ㅎ~


내남자.. 보기드물게 좋은 남자인 거 같아요.

물론 딴집 남자들을 잘 몰라서..비교는 못하겠지만요..ㅎ~



차가운 남자..

괜히 멋스러워 보이긴 하지만..같이 살기엔..ㅎㅎ~~

그러나..일장 일단이 있겟지요.

그래도 느낌으로 참 행복해 보이세요..

물론 소담님의 희생과 착하신 성정이 한 몫을 했을 거 같구요..^^*


울 낭군님~~ 젊을때 보다는 많이 부드러워졌는데도
장남이라 이기적인 면이 많아요...

자기부모님과 형제들까지 무지 챙기지요...
물론 우리 친정에도 잘 하는편이긴 한데~

자기집에 하는거에는 한참 못미치지요...

그래도 성실하고 최선을 다해 자기일 하는 모습이
고맙고 나름 자기 부인이 최고라고 알아 고맙고요...

신랑보다는 제가 언제나 더 많이 좋아하고 살았던것 같아요...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크게 다투지 않고 화목하게 사는편이에요...

벗님은 남편분이 많이 사랑해 주시는것이 느껴져요...
여자의 행복은 남편 사랑 듬뿍 받고 사는것이 제일 행복한것 같아요.

울 신랑의 사랑은 늘 몇%가 부족 하다 느끼며 살지요...
별 얘기 다하지요...

흉보지 마세요...^^



[비밀댓글]
후훗~~아니예요..소담님..^^*

낭군님..참 모범적이신 분이실 거 같아요.

이기적인 거..사람인 이상 극복될 수 없는 부분인 거 같아요.

저부터도 제 친정을 더 챙기게 되고..

여느 여자들처럼 '시'자 별루 안좋아하거든요..ㅎ~

물론 내남자 참 마니 나를 사랑해주지요..

제겐 어쩌면 과분한 사랑을요..^^*



참 ? 저번에 비번 공유건은 어찌 되었나요?

낭군님께서 삐치지는 않으셨던가요? ㅎ~


부부란 무엇일까요?

단 한 번 살다가는 세상속에서..

한남자를 만나 평생을 살아가는..(물론 요즘은 아닌 경우도 허다하지만요..)

부부..

사랑..

여자의 행복..

요즘 이런저런 생각이 마니 드네요.


소담님네..

참 따스하고 평화롭고 화목한 가정임을

충분히 느낄 수가 있어요..^^*



소담님..

더 마니 사랑한 사람이 더 행복한 사람이래요..ㅎㅎ~~



[비밀댓글]
벗님과 주고 받는 댓글과 답글이 마치 연애하는것 같이
재미 있네요...

어제 부부동반 모임 재미 있었어요...
집에 도착하니 새벽 1시가 넘었드라고요...

그리고 비번 바꿔도 울 신랑 잘 몰라요...
그렇게 주도면밀하거나 제 생활에 관심이 별로 없어요...

아마 그러니까 가르쳐 주었겠지요...
자기 생활이 워낙 범위가 넓고 만나는 사람도 많고 신경쓸것이 많은 사람이라...

오히려 제가 많이 신랑 생활을 감시하며 참견하는편입니다.
아마 예전 비번 번호로 잊어먹고 잘 모를거에요.~~ㅎㅎ

제가 벗님집에 와서 너무 신랑 흉을 많이 보지요...
그래도 매력 넘치는 성격이라 제가 권태기 없이 늘 좋아 하는것 보면 천생연분인것 같아요...ㅎ~^^



[비밀댓글]

훗~~

어쩌면 울집이랑은 양상이 조금 다르네요.

우린 나보다 내남자가 나에게 더 관심이 많다는..ㅎ~

제가 보기보단 좀 무심한 성격이거든요.

어디 출장가거나 좀 떨어져 있어도 전화같은 거도 잘 안하구요.

그게 가끔은 좀 서운하기도 한가 봐요.ㅎ~


어쩌면 아내로 살아가는 여자의 행복은..

내가 바라볼 수 있는 남자..

사랑과 존경으로 바라볼만한 인품과 깊이를 지닌 남자를

남편으로 가진 여자가 아닐까..

머..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제 처녀적 소원이 내가 존경할만한 남자랑 사는거였거든요.

사실..맨살 부비며..맨날투닥거리면서 존경하기가 쉽진 않잖아요..ㅎ~


그래도 소담님의 낭군님은 여직 그 존경심을 받고 계신 듯 합니다.^^*

[비밀댓글]
벗님! 존경까지는 아닌것 같아요...
소담도 존경할수 있는 남자를 원했는데...

그냥 편한 사람이 더 좋은것 같아요.
젊은적에는 좀 어렵기도 하고 존경하는 마음도 좀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니 그냥 편안해 지며 친구 같은 느낌이 있어요.
울 신랑이 좀 노숙한데가 있어 완전 친구같이 편하지는 않구요.~

아이들 어릴때는 좀 힘들었어요...
제가 바라는데로 따라 주질 않으니 아이들한테 많이 의지하고 살았지요.~

제가 중심잡고 잘 하지 않았음 아마 시집살이랑 신랑 서운한것 많아 지금까지 함께
하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

예전 힘들때마다 일기를 보면 참 잘 견딘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 자기 십자가가 있지 싶어요...

벗님은 크게 시댁이나 남편분 때문에 마음고생하지는 않았겠다 싶어요.~~



[비밀댓글]
네..어찌 보면..시집살이 전혀 하지 않고..

내남자..달리 속섞이는 거 없이..평탄하게 살아왔지요.

물론..이런저런 의견차이나 소소한 일상속에서의 충돌은 있어 왔지만..

별다른 힘듦없이 살아온 듯 합니다.^^*

그래도 사람의 욕심이나 이기심이란 게..

마음에 불만을 도사리게 하네요..

훗~

그냥..이런저런 야속함이라든지 서운함 같은 게..

시댁쪽이나 내남자에게..불현듯 생겨날 때가 있어요.



소담님..맏며느리라 그러셨던가요?
한 집안의 맏며느리 역할이 얼마나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지..
정말 아무나 하는 게..아니란 걸..울 큰집 형님 보며 참 마니 느낍니다.

소담님은 참 너그러이 잘 해오신 듯..
중심잡기..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저 같은 속좁은 여자는 ..

엄두도 못낼 일이지요..

그러면에서..낭군님..참 복받으신 거 같아요..그쵸? ㅎㅎ~~
[비밀댓글]
벗님! 늘 좋게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맏며느리 역활이 만만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다 좋은 사람들이라 참을만 했지요...
시아버님은 너무 좋으신분이라 돌아가신지 3년 정도 되었는데도
많이 그리워요...

큰며느리사랑이 크셨어요.~
시어머님이 좀 많이 힘들게 하셨지요.

지금은 많이 너그러워지시고 편안해 지셨어요...
그래도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 친구 시집살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하면서요...
이런얘기까지 털어 놓는것 보니 벗님과 많이 친해진듯 합니다.

날씨가 많이 차갑네요.
벗님의 따뜻한 마음같이 따뜻하게 보내세요...^^



[비밀댓글]

시집살이..그런 거 하나 없이 살아왔으니..

나 시집 잘 왔나 봅니다..ㅎ~


사람은 다 자기 성정대로 사는 듯 합니다.

힘겨운 시집살이 마음 고생..다 슬기롭게 지나 왔으니..

시어른들의 사랑도 사랑으로 받아들이시고..

지금 평안하신 게지요.


보면..요즘에도 혹독한 시집살이..하는 사람은 하더군요.ㅎ~


오후들수록 날씨가 차가워지는 걸 보니..

내일은 엄청 혹독한 추위가 올 듯 합니다.


되도록 방콕..하심이..ㅎㅎ~~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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