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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스무살 이야기

축제 전야제

by 벗 님 2010. 8. 15.

 

 

 

 

 

 

 

 

 

♪~사랑했나 봐..

 

     내가 이노래를 만난 것이 서른 아홉..

     마흔을 코 앞에 둔 시절이였다.

 

     사랑에 빠지면..

     유행가 가사가 다 자기얘기 같다더만..

 

     그 시절..

     그 한때..

 

     나는 이 노래에 빠졌었고..

 

     사람에 빠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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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5.12

 

  

 

 

대학 축제..

 

 

찬란한 햇발 속에서 나는 어린애 마냥 웃고 떠들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진정 티없는 듯이 사람들을 대했다.

 

소리패<가락>의 공연이 처음무터 끝까지 전야제 전반을 차지해버렸다.

쬐금 지루했고..

뒤에서 밴드만 담당하고 있는 그룹..에쿠우스가

왠지 측은해 보였다.

 

빨갛게 난무하는 플랜카드..

민주..민중 .. 투쟁.. 피..

 

대학 문화..

과연 진정한 젊음의 축제는 어떠해야 하는겐가?

 

<중략>

 

 

하루를 돌고 돌아누운 나의 보금자리..

 

아~정태춘의 음성이 들려온다.

경건하고 고요하고 감미로운 음성..

난 참 좋아한다.

 

나도 노래를 잘 부를 수 있었음 좋겠다..부럽다.

 

<중략>

 

 

하늘을 보니 별 하나 없는 텅 빈 하늘에

희뿌연 달빛이 흐미하다.

 

울컥..

가슴이 답답하고..

그 애를 생각하고..

눈물이 고여오고..

고개를 숙이고..

 

나약한 내 이성을 실컷 비난해 버렸다.

 

 

 

 

 

 

 

 

 

 

추억 만들기

 

  

한점 구름 스쳐가는 나의 창가에

기대어서면 잊혀진 기억들이

소복이 쌓인다.

 

살아있는 날의

살아 있는 사랑

살아있는 슬픔을

 

무심히 흘려 버릴 일상의 이야기들을

흰 노트의 페이지 마다 보라빛

무지개빛 추억을 만들자

 

머언 훗날에

너의 영혼,나의 영혼을 잃지 않기

위하여~~~~,

 

 

 

 

<스무살 일기장 귀퉁이의 글..작가는 ??>

 

 

 

 

 

  스무살 벗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