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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차 한 잔 나누시렵니까?

by 벗 님 2010. 3. 5.

 

 

 

 

 

 

 

 

차 한 잔 나누시렵니까?

 

아직은 새벽 깊은 시간입니다.

먼동도 머언 ..04시 32분..

자주 이 시간에 깨어있게 됩니다.

고요하고 깊어 제가 좋아하는 시간..

오롯한 혼자만의 시공간..

 

밖은 칠흙일테고..

내 방 커튼은 길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문득..오늘도 어제처럼 비가 올까?

오늘도 비가 내려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봄비..

 

왠지 연한 연두빛의 생명이 움터 오는 듯한 ..

왠지 진한 분홍꽃망울이 툭툭 터질 것만 같은..

 

희망처럼 생명수처럼

참 달게도 오시는 비

 

비와 당신..비와 찻잔..

뭐 이런 노래제목도 생각이 나고..

 

 

잠시후에 

아침창으로 맑은 햇살이 비추인다면..

제가 좀 무안하겠지만..

일단은 분위기 잡아 봅니다.

 

어떤 음악을 걸까?

어떤 음악이 좋을까요?

 

그대..나와 차 한 잔 나누시렵니까?

 

오늘은 아무 말 없이

 

창가에 우두커니 앉아

 

향긋한 차와 그 따스함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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