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나만의 공간에
누군가 들어오는 것이 참 싫었다.
그것이
마음의 방이든..
현실의 방이든..
그래서
꼭꼭 닫아 채우고 살아온 날들도 있었지만
그 지독한 외롬이
그렇게 지독해서
빗장을 걷고 뛰쳐 나왔지만
나는 어느새
이방인처럼
낯선 타인처럼
세상 속의 부유물처럼 떠돌고 있었다.
세상 속에 발을 딛고
세상 속 사람들과
조금이라도 어우러지는 일이
내겐
무슨 고행처럼 어렵고도 힘들었다.
아직도 힘들다.
다만
안그런 척 할 뿐..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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