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산행을 했고..
새로운 사람을 알았고..
웃음짓는 시간들을 보내었다.
곤한 졸음에 ..꾸벅꾸벅~~
모니터에 인사 하구 앉았다.
커피 한 잔 ..내려놓아요..
차 한잔의 여유..향기..나눔..
그대에게..
♥
네 번째 가는 길인데도..
갈래길에서 길을 잘못 들어..
물어 다시 찾아야 했다.
의상봉에서..
하늘을 배경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두 여인..
사람을 알고 사람을 알아간다는 건..
조심스런 일이다.
살아갈수록 ..나는 사람이 어렵다.
그러나 참 좋은 사람들..
언제나 처럼 산정에서의 만찬..
내가 가져 온 텃밭의 쌈야채를 ..
참 맛나게도 먹어주니 내가 고맙다.
커피 한 잔의 여유..나눔..따스함..
♥ 누워서..
누워 바라본 사비나..
누워 바라본 삐삐언니..
누워 바라 본 하늘..
하얀 물감을 흩뿌린 한폭의 수채화..
이대로 오래..눕고 싶다.
저 흰구름 수놓아진 하늘을 덮고..
의상봉 오르는 길에 가장 쉬어가기 좋은 곳..
바람도 머물다 가고..
구름도 한번쯤 내려다 보며 흘러갈 것만 같은..곳..
세상이 우리들 발 아래에 있다.
약수터..
올챙이가 있다면서도..
두 여인네는 꿀꺽꿀꺽~~달게도 마신다.
난..노우 땡큐~~
길가 풀숲에서 노다지처럼 발견한 산딸기 군락지..
약속이 있는 사비나는 먼저 가고..
산딸기 따기 삼매경에 빠진 언니랑 나..
♥ 개망초
소녀적엔 하늘한 코스모스를..
여고적엔 순결한 안개초를..
숙녀적엔 처연한 들국화를..
불혹을 넘기면서..
들녘에 무리지어 피어난 개망초를..
개망초 닮은 구절초를..마가렛을..
어느날 부터..꽃마리가..
그 이름이며 앙증하고 하늘한 꽃이파리가
하~이뻐..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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