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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딸들 이야기

달밤에 체조

by 벗 님 201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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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결에 쏭이가 아프다고 칭얼거리며 우리 방문을 여는 소리에..

우나니?  내가 화들짝 놀라 깨어난다.

우난 금방 잠들었다는 내남자..보니 새벽 4시를 넘긴 시각이다.

둘 다 ..지금껏 깨어 있었나 보다.

 

오늘이 우나 중간고사 첫 날이다.

밤을 세워야할 것 같다 해서 걱정했더니..

그나마 조금 눈을 붙일 수 있어 다행이다.

 

 

쏭이 이마를 짚으니..미열이 난다. 감기기운이 있더니만..

아픈 쏭이에게 언니 금방 잠들었으니..조용하라며..

나는 아픈 아이보다 시험 칠..아이 걱정을 더 한다.

그 와중에 우나에게 감기가 옮기면 어쩌나..하는 생각마저 들고..

 

쏭이에게 팥쥐엄마 꼴이 되어버렸다.

해열제를 챙겨먹이며..문득 미안해지는 맘..

 

 

 

 

 

 

 

 

 

 

 

 

 

 

 

 

 

시험공부하다가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각에..

달밤 체조를 하러나온 딸들..

 

우나랑 쏭이는 가끔 둘이서 밤 산책을 하거나 밤운동을 한다.

 

티격태격 앙숙일 땐 걱정도 되더니만..

그래도 둘이 잘 통하는 걸 보면 흐뭇하다.

 

 

허리 스트레칭을 하는 우나..

척추가 약해 자주 허리가 아프다 해서 걱정이다.

 이어폰 꽂고 노래 부르며..

중간중간 문자질도 해가며 공부하는 딸을..

내남잔 이해하지 못해 둘이 옥신각신한 게 여러번..

 

처음엔 나도 이핼 못했는데..

우나 공부 가르치며 지켜본 바..

노래 따라 부르며 수학문제를 푸는데..

거의 다 맞추더라는..

 

그 날 이후..

노래 들어야 공부가 더 잘 된다는 딸의 말을..

그냥 이해해주기로 한 나..

 

 그예 언니 따라쟁이 쏭이도 요즘은 그러구 공부를 하고 있다.

내가 뭐라 그러면 언니는 되구 자긴 왜 안되냐구..?

넌 초딩이잖아..나는 궁색한 변을 한다.

 

 

 

 

 

 

 

 

 

 

 

 

 

 

 

 

엄마..나 김연아처럼 해보고 싶어요..비슷해요?

발레를 해서인지 몸이 유연하다.

 

우나에게 그랬었다.

김연아 선수는 아마 무엇을 해도 성공했을 것이다.

저만큼 되기까지 남들보다 얼마나 피땀 나는 연습을 했겠니?

성공한 사람들은 보통의 사람들의 몇 배의 노력을 한 사람들이란다.

잘 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우나..

 

가수 비가 어느 방송에서 그러더라..

자긴 무릎연골이 거의 다 닳아서 없다고..

무릎연골이 다 닳도록 춤연습을 했다는 얘기다.

비를 키운 박진영이 그런 말을 했었다.

비는 가수 뿐만 아니라 다른 무엇을 해도 성공했을 것이다..라고..

비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때도 우나는 끄덕거렸다.

그걸 알면 되었다.

 

 

 

 

 

성공은 남과 다른 피땀어린 노력의 결실이라는 것을..

 

 

 

 

 

 

 

 

 

- 벗 님 -

오늘은 댓글방 열어놓았네~ ㅎㅎㅎ
그날 기분따라 열었다 닫았다 ~하여튼 심통은 못말려~^^
아직 눈칠 못 꼽았나 보넹~~
칫! 섭하다는~~

내가 몇 번 말했던 거 같기도 한데..
스무살이나 열일곱 이야기는 댓글 닫아둔다꼬..

근데 오늘꺼는 열어 두었다네..


또 심통 어쩌구 하면서..태클 걸까봐~~~~~

정겨운 가족들 야기 흐뭇하게 읽고 갑니다.
참 열심히들 사는 가족모습 예쁘 보입니다.
저도 딸 둘 비슷하겠네요
좀더 많이 놀아야 하는데 ..요즘 시험속에
파뭍혀 사는 애들이 안스러워 보일때 많죠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아이슈타인의 말처럼

즐겁지 않겠지만 즐길려고 노력하다 보면
프로다운 자세가 나오지 않겠나요..

오늘도 오손도손 희망을 열어 가세요

참 좋으신 말씀들..
저도 그리 생각해요..

뭐든 즐기면서 하는 사람은 못따라 간다고..

언제나 소망하죠..
나의 딸들이 자기에게 주어진 순간순간을 즐기기를..

언젠가..큰 딸이 그런 말을 했어요..
자긴 스트레스 받으며 공부하고 싶진 않다고..
즐기면서 하고 싶다고..

그 말이 참 반갑고 기뻤던 기억이 있어요.


비슷한 딸 둘..그러시군요..

내남자랑 딸들이랑 싸우고 그러시진 않으시겠지요.? ㅎㅎ~~
어제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쏭이도 감기들었나보구나..어케요?...
나두 어제 퇴근후 집에 갔더니 딸아이가 열이 38도를 넘어서 끙끙 앓고 있더라구요..
많고 많은 날중에 시험전날 이게 뭐니?...이런말이나 하고 엄마란 사람이?...나도 참...
약 먹이고 떠 받들고 계속 열 체크하고..열은 빨랑 안 떨어지고..그와중에 낑낑대며 공부하고..
오늘 아침엔 좀 괜찮더라구요..쏭이도 어서 빨리 감기 떨어지길..우나 세영..좋은 결과 있기를....
에휴~~세영이 어째요?
하필 시험기간에..그것도 고등학교 들어가 첫 시험인데..
어찌..세영이 차도는 있나요?
한시라도 빨리 말끔해져야 할텐데요..

쏭이는 병원 다녀오고 약도 먹고 했는데..열도 심해지고..
잠으 ㄹ못 잘 정도로 힘들어 하네요..
새벽에 몇 번을 깨었는지..
좀 전에 잠들긴 했는데..아마 오늘은 학교 못갈 거 같아요..
세영인 가볍게 넘어가야할텐데요..

우나는 오늘도 새벽 3시까지 공부하다 잠 들었어요..
저리 버텨주는게..대단하고 대견하고..그래요..ㅎ~
일단 공부에 대한 마음자세는 되어 있는 거 같아..내심 뿌듯하고요.ㅎ~

세영이 화이팅 하길 바래요..^^*
시험.

아이들도 어른들도 시험에 들게하는
으~~~
시험,

우리 땐 쪽지시험이라 해서 매 시간 매일 보고
5분테스트다 뭐가해서 또 보고....
시험 시험...시험...시험의 연속이었지요

아이들 시험기간엔 벗님 또한 잠 못 주무시나 보군요

반성합니다
우린 내내 단 한 번도 아이 시험기간에 함께 해주지 못하고
"공부하다 자거라, 엄마 아빠 먼저 자러간다"
했으니.....으~~~~~~!!

날이 무척 춥습니다
마치 한겨울 같아요
빙하기가 오려는걸까요?

으,,,,발 시려,
아니예요..저도 쿨쿨~~잘 거 다 잔답니다.ㅎ~~

시험..돌아보니 정말 스트레스였어요.
어른이 되고 젤 좋은게
시험에서 해방 된 거였는데..

어찌 사는 일이 시험의 연속인 듯 합니다.ㅎ~

..
미산님.. 오늘 103년만에 오는 4월 한파라 하네요..
참 ..무슨 이런 일이 있는지요..

미산님 고뿔 안걸리게..조심조심..또 조심요..

양말 오늘은 두겹 신으셔야 겠어요..ㅎㅎ~~
하하하하...
그래요
무슨 놈의 날씨가ㅡ 이 모양인지...

겨울 파카랑 솜바지 꺼내입고
이제
아침 산책 나가려구요

벗님도
고뿔 조심~~!!
앤드 해붜 나이스 데이~~!!
야심한 밤에 운동을 하셨네요...
살과의 전쟁은 아닌 듯 한데.....ㅎㅎ
요즘 밤에 나가시면 감기들어요...

이야기도 재미있게 꾸며주셧네요....
따님께 전해주세요....김연아 양보다 이쁘다구요^^......ㅎㅎ
늘 행복하시구요~
저녁식사 맛있게 드시고
편안하고 행복가득한 저녁시간 되세요^*^....
저흰 아이들과 자주 밤운동을 하는 편입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구요..

살과의 전쟁이라기 보단..
공부하다 머리 식히러..
그냥 바람쐬러..
나오곤 한답니다.ㅎ~


고마워요..
울 딸 이쁘다..해주셔서요..^^*


.
.
므든지 노력하면 성공의 빛이 보입니다,
요즘은 한 가지만 잘하면 된다는데,,
우나와 쏭이의 영광의 날이 기다려집니다,
글구, 자신이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인연을 만나지 못하면 그 빛을 발하지 못합니다,
비도 13곳이나 도전을 했는데 아무도 받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지막 종착역인 박진영을 만나서
성공의 달콤함을 맛본거죠
.
.
그러지요..

노력과 더불어 운도 따라줘야겠지요..

그러나 그 운이란 것은..

노력하여 준비가 된 사람에게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하는..

그래요..
그래서 운명이라는 거..인연이라는 게..있나 봅니다.


근데..꽃남 아드님은 요즘 잘 지내나요

공부를 할때 음악을 듣는거..
혹시 자기만에 리듬을 찾는걸지도 몰라요..

집중에 문제가 아닌 공부에 리듬..
박태환이 경기전에 음악듣는것처럼..ㅋㅋ

제 경우 무엇을할때 음악을듣는게 그런거같아요..
몸에 리듬을주는거죠..
그럼 책을 읽을때..일을할때..더 빠르고 집중하죠..^^

우나..시험잘봐요..^^
쏭이는 빨리 낳구..^^
정말 그런 듯 해요..
음악을 들어야 ..더 집중이 잘 된다..그러더군요..

안그러면 불안하다고..

그나저나..너무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어..걱정이예요..
요즘 아이들..청력에 문제가 있는 듯..

안그래도.오늘 그거땜에 얘기 좀 나누었어요..

저도 알아들은 눈치이긴 한데..
음악없인 못산다 하니..

사람들은 음악을 들으며..참 많은 위안을 하는가 봐요..
태균씬 주로 어떤 음악 듣나요?

화이팅~!!
어떤 보도에서도 접한적 있는데 음악들으면서 수학 문제 풀으면 술술 잘풀린다는 학생있었어요.
스트레스 덜 받고 효과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다들 그런건 아니겠지만요ㅡ

옆차기 연습하는 태권도 유단잔줄 알았습니다. 유연하군요.우나 공주.

깊은밤 남의 창 기웃 마시고 일찍 잠자리에 드소서 그래야 새벽이 맘 놓고 희망차게 떠 오를 수가 있어요 ㅡㅡㅋ

감기로 열나는데는 산죽차가 최곤데...벗님^^*
그 산죽차..택배로 언능 공수해주시길~~ㅋ~~

쏭이.. 어젯밤도 몇 번을 깨어..잠을 못 이루더군요.
다행히 오늘 학교도 가고..조금 나아진 듯 합니다.


우리 우난..맨날 수학 공부만 해요..
수학이 재미있다 그래요..
사실..난 산수는 재미있었는데..수학은 별루였거든요..ㅎ~
흐안한게..노래 흥얼거리면서 수학문제를 푸는데..
답을 거의 다 맞추더라구요..ㅎ~
그래서 이젠 음악 들으며 공부해도..뭐라하지 않지요..ㅎ~


남의 창 기웃거리는 게..얼마나 재미난데요..^.*~
하지마요ㅡㅡ 들키면 별스러웁게 분류되어요 ㅡㅡ

주소 말해요~이참에 선전 좀 하게요~언능요~벗님^^*
훗~~주소요?

<다음 블로그 마음이 머무는 자리 벗님 앞..>

언능..보내 주셔용~~^.*


날이 넘넘~~ 화사하네요..
ㅋ 그 주소로 도착 못하면 책임 지깁니다 ㅡㅡ
험~!
일단 보내 바바요..

주소 명확하게 기재하시고요..^^*
고맙습니다.
벗님! ~.~*

곱고 ㅇㅖ쁜 딸을 둘이나 두셨네요?
엄마에게는 딸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물론 아빠에게야 더욱이...
고운 일상의 얘기가 마음을 끄네요.
자주 놀러올게요.
고마워요,
고운 공간으로의 초대에 감사드리며...
남은 4월도 내내 행복하시고 평안하소서!
...ㅎㅏ늘.
이제야..답글을 올리네요..

우연히 들렀는데..예전에 들렀던 방이라..
반가웠답니다.^^*

블로그산책이 그리 여유롭지 않지만..
틈나는대로 들러 하늘님의 고운 시..감상하려 합니다.
그래서 얼른 즐겨찾기 해 두었었지요..ㅎ~

자주 놀러 오셔요..

반가울거예요..^^*

프로의 세계에서.....하는말이 있쟌아요
성공 하려면
미쳐야 한다고
공부고
춤이고
그림이고
하다못해.....직장에서 일을해도..미친듯이 하면 성공 하겠죠?

민들레 옛날 친구가 생각나네요
수학에 미쳐 가지고
수학책만 들고 다니던 놈
결국은 건대수학과교수가 되었더라고요 ㅋㅋ

당시는 약간 머리가 이상해 진줄알았어요
수염도 안깎고 머리덥수록 해가지고 수학책만 들고 다니니
그런 정열과 열정으로 ....

요즘 젊은사람들...옛 선배인 아빠엄마 정열 반만 이라도
따라하면 다 성공 할꺼 같은데요....ㅋㅋ
그러게요..미쳐야 하는데..

그렇게 무언가 미쳐야..성공하는데..그쵸?

난..하얀 공에 미친 적이 있었는데..ㅎ~


우리 우나도..수학을 참 좋아해요..
책상위엔 늘 수학문제집이 펼쳐져 있지요..ㅎ~
그래서 자꾸 이과..가고 싶다 하는데..
조금 고민해 봐야 할 거 같아요..ㅎ~


지금 내가 미쳐야 할 게 무엇인가를..
한 번 생각하게 되는데..

그냥..아이들 생각만 나네요..^^*

난요
우나랑 쏭이가 하는 행동을 보면
우리 애들하고 오버랩되요

맨날 밤늦게 나가서 운동하고
무슨 할얘기가 그리많은지
둘이서 조잘거리고...

오늘밤은 우나쏭이보니
우리 성경이가 많이보고싶네요

혼자 있으니 더욱더 ....
애들 옆에 있을때 잘해주세요
난 해주고 싶은데 보고싶은데
아무도 없네요
성경이가 미국 가 있다는 큰 딸?
맞나요? 제가 사람이름을 참 기억 못해요..ㅎ~
찬송이가 외고 다닌다는 자근 딸..맞나요?

그러게요..적적하시겠어요..


엥???


그럼..홀로 계신 거예요?

지기분도 미국 계시다 하신 거 같은데..


에공~~그러셨구나~~

외로워 ..어째요?
마져요
성경이는 미국에
찬송이는 기숙사에
애아빠도 미국에....ㅎ

강아지 두마리하고 살아요 ㅎ
강쥐 두 마리랑요?

그래도 고눔들이 이뿐 짓 마니 하지요?
저도 다섯마리까지 키워봤어요..미쓰 때..

시집 가기도 전에..별명이 강아지 엄마.였었어요..ㅎ~


그래도..외롭겠다..
원래가 외롬이 많은 난..못 견딜 거 같은데..

옛날..자취생활 할 때..
불꺼진 방에 들어가는 거..그거 지독하게 싫었엇는데..

ㅠㅠ
ㅎㅎ. 요 애들은 언제 봐도
기특하고 이뻐요....
ㅎㅎ~~
모르시는 말씀이세요..

요눔들..절대..기특하지 않는 놈들이예요..

오죽하면..이렇게 엄전한 벗님이..
소리 ..바락바락 지르고 그러겟습니까요..ㅋㅋ~~

그저 여느집 아이들처럼..
여느집 풍경처럼..

아웅다웅~~그렇습지요..^--^*
진정으로 제 벗님이 되어 주셨으면..................
소망해 봅니다.
즐겁고 유익한 행복이 가득한 나날이 되길 바라면서
건강하시길.............
안녕하세요..독수리 산악회님..

산행을 즐기시는가 봅니다.

훗~~

벗이 되는 건..애써 만들어서..지어서..
되는 것은 아닐터..

오고가고 마음이 쌓이다 보면..
다정한 벗이 될 수도 있음이겠지요..


네~~이 공간에서의 좋은 벗이 되길..
저도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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