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의 어느 날..자정을 넘긴 무렵
거실에서 쏭이랑 시험공부 마무리하고 잠시 쉬는 시점
지 방에서 공부하던 우나가 거실로 나와..우리의 휴식에 합류하고..
나는 궁금하던 우나의 남친에 대해 물었고..
그렇게 시작된 딸들과의 한밤의 대화..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우나의 이야기는 끝날 줄을 몰랐고..
쏭이는 추임새 처럼 언니의 이야기에 끼어 들어 아는체를 하고..
나는 나의 딸들이 참새마냥 지즐대는 소리에..
약간은 건성으로..그래도 눈빛은 맞추어가며..
그래? 그랬어? 그랬구나!
이렇게 호응만 해주어도
아이들은 끊임없이 자기 이야기를 쏟아낸다.
아이들은 누군가 자기 얘기를 들어주길 언제나 원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우며..
딸아이와의 사춘기 갈등을 겪고 있다는 어느 엄마의 이야기를 기억해내며
난 얼마나 행복한 엄마인가에 뿌듯한 자긍심도 가져본다.
나의 딸들의 마음이 나를 향해 열려있음에..
난 그래도 쏘세지처럼 꽁 막힌 엄마는 아님에 ..
나름 스스로에게 후한 점수를 매겨도 본다.
어쩌면 난 조금 좋은 엄마일지도 모른다는 자부심도 은근 가져보며..
엊그제
"엄마..이거 저금해 주세요. 아무래도 갖고 있으면 쓸 거 같아요 ."
쏭이가 설에 받은 세뱃돈을 내민다.
옆에 있던 우나도..
"엄마 내꺼도 저금해주세요."
하며 지방에 꼬물쳐 두었던 세뱃돈을 들고 온다.
딱히 뭐라 표현은 안했지만..
내 마음 안에 아침해처럼 환한 빛살이 퍼진다.
아이들 어릴적엔 명절이나 ..평소에.. 친척 어른들이나 지인들에게 받은 용돈은..
무조건 강제 징수하게 해서 아이들 통장에 채곡채곡 넣어 주었다.
그 돈으로 펀드를 하기 전까진..
어느 날부터인가 딸들이 반기를 들고 용돈 사수에 나섰다.
"우리한테 준 돈을 왜 엄마가 가져가세요? "
원래가 평화주의자인 난..그렇게 원하면 그러려무나.. 한 번 맞서 보지도 않고 백기를 들었다.
사실 아이들 말이 틀린 말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 한동안 딸들은 빈곤속의 풍요(이건 나혼자만 아는 의미깊은 말이다.)를 누렸었다.
그리고 나는 그 용돈의 용도나 쓰임엔 전혀 관여치 않고 무심했었다.
우나가 친구들이랑 동대문 가서
다 떨어진 누더기 같은 청바지와 몸에 꽉 끼는 자켓을 제법 큰 돈을 주고 사 왔을 때도..
지가 꼭 갖고 싶었던 옷이라길래..
기집애 간도 크다..그러고만 말았다.
지 친구들은 저보다 두 세배는 돈을 썼다며..미안한지 변명같은 걸 하는 우나..
한창 친구에 빠져 있는 울 쏭이는 친구들 만나..
주말에 조조영화를 보거나 ..떡복이나 피자같은 거를 사먹거나..노래방엘 가서 탕진하고 있는 듯..
보통은 더치페이를 하는데..어떤 날은 지가 쏘았다며..자랑스레 말하곤 한다.
그러면 속이 쓰린 내가..쬐끄만게 간도 크다며..한마디 쏘아부치는데..
돌아오는 쏭이의 말..
"나도 가끔 얻어먹는데 한번쯤 내가 쏘기도 해야죠. "
그러면 난 또 깨갱~이다.
그러나 나는 안다.
나의 딸들이 보통의 아이들보다는 돈에 대한 나름의 철학을 갖고 있음을..
우나는 초등 시절부터 주머니에 단돈 천원도 들고 다니기를 거부하던 아이였다.
내가 누누히 비상금 정도는 들고 다니라 일러도..
돈이 있으면 쓰게 된다고.. 한사코 돈을 들고 다니기를 거부했었다.
어느 날인가..친구들이 떡볶이를 사 먹는데..돈이 없어 못 사먹었다는 우나의 말에
나는 마음이 아렸었다.
기집애 그럴 때 쓰라고 비상금 들고 다니랬더니..
얼마나 뻘쭘했을까..
우나가 중 1때에 학교에서 단체로 롯데월드를 갔었다.
놀이 동산 간다는 우나의 행색이 ..
김연아식 짙은 아이라인 화장에..
초미니스커트에 하이힐에 커다란 빅백을 한쪽 어깨에 걸치고 현관을 나서는 우나..
그런 딸이 하도 기가막혀.. 내남자와 내가 그냥 머엉하게 배웅한 날..
하이힐 신고 절뚝거리며 귀가한 우나의 말..
"엄마..나 오늘 하루종일 굶었어요."
"왜 ..뭐라도 사먹지..돈 있었잖아.."
"글쎄..햄버거가 7000원이나 하잖아요..그걸 어떻게 사먹어요."
"돈 조금만 보태면 이쁜 티..한 장은 살 수 있는 걸..먹어서 버려요?"
"야..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런데 가선 맛잇는 거 사먹고 그러는거지.."
"그렇다고 종일을 굶어? 친구들 먹을 때..넌 뭐했어?"
"그냥 속이 안좋아서 먹기싫다 그랬어요."
"엄마 빨리 밥줘요..배고파 죽겠어요. "
♥
♥ 나는 우나의 저 표정이 좋다.
만화 속 구영탄 같이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씨익 웃는 모습..
지가 무안할 때나 기분이 즐거우면 저런 표정을 짓곤한다.
살아가는 날들 속에
우나가 저런 게슴츠레한 모습으로 웃는날이 많았음 하는 마음이다.
필리핀 어학 연수 갔을 때..희진이 엄마가 자주 그랬었다.
우나랑 쏭이는 어쩜 돈을 그렇게 안쓰냐..절약정신 하나는 끝내준다고..
아마도 아이들이 은연중에 나의 돈에 대한 관념을 물려받았는지도..
초등 일 학년 때였던가..수업 준비물에 물체주머니란 것이 있었다.
문방구에 가면 파는 그것을..나는 친구들의 것을 보고 ..
집이나 길거리 동네 쓰레기더미를 뒤져 그 물체 주머니란 것을 스스로 만들었었다.
물체주머니 가격이 얼마였는지 모르겠고..그 어린 내가 왜 그런 궁상을 떨었는지도 모르겠다.
엄마에게 말씀드리면 분명 사 주셨을텐데..나는 아예 그런 말조차 꺼내지 않았었다.
어느 날엔가 엄마가 그러셨다 .
찬장 커피잔 속에 돈이 있으니..필요하면 언제라도 가져가라고..
우연히 학교 앞을 지나시던 엄마가..그 당시 나랑 친하던 칠공주 맴버들이
커다란 흑봉투에 과자며 과일을 한아름씩 사들고 가는 것을 본 이후로..
그동안 친구들이 먹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었을 내가 마음이 아프셨다며..
나를 위해 만들어 주신 커피잔 용돈..
엄마의 말에 의하면..엄마가 20원 가져 가라그러면 ..엄마 10원이면 충분해요..
그러면서 10원은 도로 넣어두던 그런 아이였다고..
어쩌다 보니 내 자랑질이 된 듯..
여튼 나의 딸들이 은연 중에 나의 그런 기질을 물려받았는지도..
다음 날 바로 은행 가서 아이들이 준 돈을 통장에 넣어주었다.
집에 돌아와 통장을 보여주니 우나랑 쏭이가 통장을 들춰 보며..
이자가 붙었네..하면서 좋아라 한다.
♡참 므흣한 어느 날에 참 행복한 엄마 벗님♡
혼잣말
난 가끔 생각해..
이런 두서없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시는 분들이 몇 분이나 계실까..하고..
사실 이 블로그 세상도 바쁜 세상이거든..
그래서 글을 간단하게 짧게 쓰고 싶은데..
난 왜 이리 수다스러운지..그게 잘 안되네..
늘..주절주절~~~이러쿵 저러콩~~~
- 벗 님 -
그날이 별날이겠어요.
돈들어 오는 날이죠..거기에 따뜻한 마음에 전해져 오면 행복한 엄마 벗님,
사진에서처럼 눈도 코도 입도 웃음 터지기 일보직전이죠..
이틀전 난 참 꿀꿀한 경험을 했는데..
작은 딸 혜원과 영어학원 테스트보러 같이 가다가 배가 고프다길래 스파게티를 먹으러 갔어요
평소처럼 마트 푸드코너에서 먹을껄 그날 따라 친구에게 전화걸어 위치확인하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가서
난 해물들어간 걸로 혜원은 메뉴판에서 제일 싼걸로..
당연 내가 계산하는 건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슬쩍 한마디 했죠.
"현자아줌마 딸은 세배돈으로 엄마 스파게티사주고 커피도 사주었대"
"엄마 나 오늘 지갑 안 가지고 나왔어요" " 그래 알았다"
그런데 문제는 울렁증이 있다는 그 영어테스트를 끝내고 집에 같이 갈때
나보고 먼저 집에 가라고 하네요.. " 왜 "했더니 .. 자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게임장가서 게임한판해야겠다고 등 돌리고 걷드라구요..
"돈 없다면서 " " 동전 몇개 있어요"...
속으로 생각했죠.. 동전?? 쩔렁거리는 동전소리 하나도 안 낫는데.. 틀림없이 지갑 챙겨 왔을거야 하면서..
비싼 돈 들여가며 저걸 학원에 등록시켜 말어..저 녀석한테 늙어 용돈 받기는 글렀다 싶었죠.. ㅎㅎ
세배돈으로 혜원은 비싼 헤드셋 샀어요..그래야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 있다나 뭐라나 하면서
우후~~ 여기 와서 혜원 흉보네요.. 언냐 글 읽다보니 배도 아프고 그래서..
언냐!! 주말 잘 보내구요..
스파게티 살 만큼은 없다는 거겠지요..
너무 섭해마세요..훗~
돈..
내 문제가 뭐냐면..돈에 대한 욕심이 없다는 거..
있으면 있는대로..없으면 없는대로..
그렇게 악착같지를 않아요..
야무진 여자들은 재테크 ..그런 것도 잘 한다던데..
난 그냥 은행에 넣어두는 거 밖에는..
그리고 돈을 쓸 줄도 모르고요..
그러니 벌 줄도..쓸 줄도..모르는 편이예요..^^*
뭐..우나랑 쏭이가 이쁜 짓만 하겠어요..
딸내미들하구 투닥투닥 싸우기도 마니 해요..
어떨땐 서러워..혼자 눈물 찔끔거릴 때도 있다니까요..ㅎ~
그래도 요것들이 커가면서 친구같아..의지가 되고 그래요..ㅎ~
혜원이 시크하고 시원시원하고 성격 쿨 할 거같던데..
내남자랑 어제 산정호수 가서 하루 유하고 왔네요..(자랑질~~ㅎㅎ)
그래서 답글이 쪼매 늦었어요..후후~`
진솔한 삶을 살아가는 흔치않은 이웃이구나 라고 생각했지요.
댓글 다는것도 첫사랑 앞에서 떨려서 말못하는 바보같은 사람 마냥 그러질 못했지요?
그래서 아마도 첫사랑이 내앞에서 짝사랑만 남겨두고 떠났을꺼예요.
우리 딸이 어제 숙명여대 입학식하러 갔어요..같이 갈려고 했는데 회사일이 무지 바빠서 나는
갈수가 없었고 우리 마나님은 설날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감기 몸살로 몸져 누웠어요.
혼자 열차 태워 보내고 오니 가슴이 아련하네요..
어제저녁 내내 혜나한테 전화 왔나??문자 왔나?? 마나님한테 물어보다가..
괜시리 마나님한테 혼만 났어요.
딸을 떠나보내는게..이렇구나 싶더라구요
나중에 시집은 어떻게 보낼수있으려나 걱정도 되구요.
벗님과 함께하는 내남자.우나.쏭이 참 부러운 가정입니다.
항상 행복하고 웃음이 넘치는 가정이 되길 바라겠구요..블로그는 자주찾는데.댓글달지 않는다고 강퇴시키지는
말아주세요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자정무렵에 문득 바다 보러가자..하고 나갔는데..
도로에 교통사고가 두 건이나 있어서.. 산정호수로..
아이들 팽개쳐두고 ..가끔 이런답니다.훗~
어느날부터인가..
자주 보이시길래..저도 그 방에 가끔 들렀었지요..
사실..아이들과 함께 찍으신 사진 속의 사모님이 아킬레스님인 줄..
내내 그리 알고 있었답니다. ㅎ~
그러셨군요..
벌써 입학시즌이군요..
혼자 보내는 맘..참 짠하셨겠습니다.
설 명절에 힘드신 여자분들은 ..명절증후군으로 고생들을 마니 하시는 듯..
좀 도와주시지 그러셨어요..
사모님 몸살 나으시면..
하루쯤..여행이라도 다녀오시던지요..훗~
그냥..편히 오가세요..
하시던 거 처럼..
제 방에 자주 오시는데..그냥 모른 척 하기가 ..
그래서 문득 인사 드렸답니다.
제가 괜히 부담을 드린 건 아닌가 싶습니다.
강퇴..그런 거 절대 없으니..
마음 가는 대로 ..편히 오가셔요..
댓글 부담..절대 갖지 마시구요..^^*
나도 잘 안되는데.....
잘 댕겨왔습니다
변함없이 알콩달콩 이어지는 세 여자이야기
잘 읽고 갑니다
화사한 주말입니다
개나리 노란 빛처럼 화사한 날 되세요~~~^*^
.
.
혼잣말에 한 표 꾹,,,
짧은 글도 안 읽는데 긴 글을 읽겠습니까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톰은 고작해야 사진밑에 짧은 글 두 줄을 답니다,
그것도 다 안 읽고 분명 답이 그곳에 있는데 질문하는 사람 많아요,
사실 긴 글은 잘 안 읽습니다,
물론 잼나면 다 읽지요,
오늘도 벗님글 다 읽었습니다,
엄마와 대화를 많이 하는 아이는 심성도 그만큼 좋아진데요,
부모의 모습을 닮아서 부모가 책을 많이 읽으면 아이들도 책을 많이 보고
부모가 근검절약하면 아이들도 따라서 아껴쓴대요,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라고 하잖아요,,
톰은 늘 이말은 하고 싶습니다,
훌륭한 부모밑에 지혜로운 아이가 탄생한다,,,
거운 주말입니다,
행복한 시간 연출하시고
예쁜 사랑도 엮어세요,,,
.
.
제가 톰님을 알은지 일 년 쯤 된 거 같은데..
오늘 댓글이 젤루 머찌다는 거..
제 글 다 읽으셨다니..무지 감동입니다..
사실..저도 때에 따라 건성으로 읽는 경우도 있고..
마음가는 글은 오래 몇 번을 읽을 경우도 있고 그래요..
글이 얼마나 공감이 가느냐에 달린 듯..
그래도 바쁜 블로그 세상에서..
긴 글은 조금..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싶긴 해요..
주말..언제나 처럼 거우셨겠지요 *
다정하고...자상하고..때론 친구처럼...ㅎㅎ
연이에게 벗님처럼 다정한 엄마 흉내라도 내보고 싶은데...
역쉬~~~좋은 엄마 되기 어렵지요~~ㅋㅋ
오늘부턴 조금씩 벗님 흉내라도 내면서....
연이에게 점수 따야쥐~~ㅎㅎ
세 공주님들~~
오늘도 행복한 날 만드세요~~^^*
불량 연이맘 갑니다요~~ㅋㅋ
늘 미소짓게 하는 벗님~~땡큐요~~ㅎ
그냥 살아가는 날들 중에..
좀 흐뭇했던 순간을 글로 옮기다 보니..
이쁘게 보이는 것이지요.
저두 여느집이나..여느 엄마들처럼..보통의 엄마일 뿐인걸요.
어쩌면 보통도 되지 못할지도 몰라요.
좋은 엄마되려면 저두 마니 멀었어요..ㅎ~
연이를 참 사랑하는 써니님의 맘..
전 충분히 읽었는걸요..
불량 엄마 ..아니세요..^.^*
편히 주무세요....ㅎㅎ
연이랑 한밤중에 통닭 먹었어요...정신줄 놓은 엄마죠..ㅋㅋ
얘기들이
딸 아이들이니까 더욱 더
그런 모습들이 부럽습니다.
사람 선택 잘 한 거에요.
집콕
방콕에
알콩달콩 지지고 볶는 이야기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
만나기 힘들죠.
어쩌다 우연히 마주쳐서
벗님 동상이 꼼꼼히 읽거나 말거나
혼자 킬킬거리면서
저 이야기는 우리집 이야기고
저 이야기는 우리랑 다른 모습이구...
알아서 다 읽어요~
아직도 엄마에게 세뱃돈 맡기다니..
그런 벗님이 부럽습니다.
뾰족구두 신고 놀이공원가는 우나를 그저 바라보았다는 말에
참 반성 많이 합니다.
전, 그리 맘이 넓지를 못했거든요.
짧은 글을 좋아하는 이 공간...
하지만 이 공간이 결국엔 자신을 위해 있는 공간이기에
쓰고 싶은 말 다 써야한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이렇게 되어버렸어요..
많은 친구분들이 생겨 행복도 하지만..
가끔 내 처음 마음을 잊어버리곤 한거든요..
다만..나의 이야기들을 현재이거나 추억이거나..모두 남겨두고 싶어요.
그냥..한 개인의 역사처럼..
훗날..내 딸들이 읽어준다면 ..그 이상 바랄 것도 없답니다.ㅎ~
제가 ..좀 ..관대한 편인가 봅니다.
내남자가 딸아이 탈선을 엄마가 부추긴다 한느 거보면..ㅎ~
우리 우나가 개성이 강하다 보니..
전 그냥..그 개성을 죽이고 싶진 않아서요..
조금 씩 맞춰주고..조율도 하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들이랑 마니 싸웠답니다..ㅎ~~
그래도 끝까지 읽고 ......
흐뭇함에 이쁜 딸들을 가진 님이 부럽군요......
벗님의 친구같은 이쁜 딸랑구랑 행복을....
부럽다.....
참으로 행복이 묻어 나는군요.....
벗님 ...백점 만점에 1000점.......;.
알뜰한 풍경이 마치 어느 따스한 봄날같아요
힐 신고 뽀족뽀족 걸어다니면서도 햄버거가 7000원이나 하는걸 보고
꾸욱 참고 집에 오는 풍경이 실감나요
나도 어린시절 돈이라곤 쓸 줄 몰랐으니
세뱃돈 꼬깃꼬깃 모아서 책갈피에 꽂아 놓았다가 오빠들한테 다 빼겨버리고
그래서 군것질이라고는 한번 해 본 기억조차 없는 ...
넘 이쁜 모습에 고개 주억거리고 ...
긴 글 하나도 빼지 않고 읽어야지요
글쓴이의 생각을 깍둑쓸기 하려는 사람들 성질도 급하셔요
그래서 어떻게 좋은 책은 가까이 하게 될까요
암튼 벗님이는 남의 시간과 배려를 엄청 신경 쓰시는것 같아요
그러지 않아도 된다구요
왜냐하면 이 공간은 누가 뭐라고해도 나의 공간이니까요
언제나 예쁜 행복을 아낌없이 남기세요 아낌없이요 아셨죠 ...
매화는 보셨나요
그리 바쁘셔서..조금은 걱정되기도 하고 그래요..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도 좋지만..
언니가 좋아하는 블로깅을 여유로이 할만큼의
여유도 있으셨음 하는 마음이예요.
너무 몽롱하여..커피 한 잔 마셨더니..
조금 맑아지네요..
저는 그리 바쁘지 않은데도..요즘 자꾸 댓글 답글이 늦어지고 있어요.
하고픈 이야기도 참 많은데..
글 쓸 시간도 많지 않고요..
그래서 자꾸 이 새벽에 깨어있게 되네요..
네
저도 언니 말씀에 동감이예요..
어쨌든 나의 공간이니..나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쓰는 게..가장 중요하겠지요..
보여주기 위한 글은 아무래도 진솔함이 떨어지는 듯..
언니랑 벗님은 우리식대루 쭈우욱*
읽기 시작하면..단숨에 다 읽을 수 밖에 없는..사랑스러운 이야기예요..
삶을 이렇게 예쁘게 사시는 모습..
예쁘게 글로 남길 수 있는 님의 여유로움..
아름답습니다..
정말 그런가요?
정말 그렇다면..제가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사실..일기처럼 일상을 끄적이는 공간이지만..
누군가 읽어주고 공감해준다는 것이..
참 행복한 것도 사실이거든요.
이해받고 싶고..
힘들 땐 위로도 받고 싶고..
그런 것 같아요..이 공간..
너무 이쁘게 보아주시니..
제가 너무 행복해지네요..
고마워요..쥴리아님~~^^*
everything i said is true..ㅎㅎ...absolutely yes..!!
have a lovely day, 벗님..!
아임 쏘 해피~~
굿 나잇~~쥴리아~~님~~^^*
나만의 노하우! 돈 없다고 쓸데가 있다고, 5천원만 빌려 달라고. 꼭 갚겠다고...
나안테 용돈 타 쓸 생각 단념으로 굳혔죠.
가끔씩 돈없다고 3천원 달라고 할 때 아주 가끔씩은 암 말 않고 3만원 냅다 쏘아 버릴 때도 있으면서...
우나 쏭이 넘 착하고 대견시러원요. 우나 먹는 거에 돈 애끼는 거. 멋 있음.
탐실인 걱정할 거 하나도 없을 거 같아요..
뭐든 야무지게 암팡지게 잘 할 거 같아요..
오히려 아빨 ..챙길 거도 같고..
참 특별해요..바람님은.. 여러가지로..
제가 마음의 응원을 늘 보내고 있음을..
저도 가끔 아이들에게 돈을 빌릴 때가 있는데요..
요것들이 완전 사채 이자를 받아 챙기거든요.
그래서 전 되도록 날짜 안 어기고 갚아야 된답니다..ㅎㅎ~
탐실이 착실하게 잘 지내고 있겠죠?
군에 간 아드님..(에휴~~이름 까먹었당~~)
노래 멋들어지게 잘 한다는 그 아드님도 잘 지내겠지요?
뮤지컬배우시킬거여요. 아주빨리 연애결혼하라 그럴꺼여요. 돈많고 안정된 연상 며느리 볼꺼에여.
농담이에여. 그러나 은근 그 쪽 코스가 현실성 있을 거라고 명랑고모님안테 주장했시유....
ㅋㅋ
월욜, 아침 커피 놓았어유. 마음, 향기, 살아가는 용기와 희망을 넣어두었어요.
마음..향기..용기..희망..
잘 섞어서 흠흠~~하며 마셨어요.
의성이..
우리 시댁이 의성이라..그렇게 기억해놓고는..
요즘 자주 깜막거리네요..나이 탓인가..푸훗~~
5월..
이제 다 되어가네요..
이제 진짜 씩씩하고 머찐 남자가 되어 돌아오겠네요..
벌써 장가 보낼 궁리세요? ㅎ~
뮤지컬 배우..
정말 매력있는 직업이지요.
온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이름..기억해 두어야겠어요..
나중에 유명한 뮤지컬 배우 되면..담박에 알아볼 수 있게..ㅎ~
어제..밤 꼴딱 세웠더니만..오늘 종일 휴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중..
전엔 2박 3일도 새웠는데..
지금 곤하네요..
이제 답글 달기 시작했는데..
다 답해드릴 수 있을지..
바람님..굿 나잇 ~하세요..
마음에 무거운 거 있으면 ..훌훌~~벗어버리고요..
아가처럼 천진하게 주무셔요..^^*
푸하하하하하하하..........
두 딸하고 오손도손 재밌게 사시네요.
좋은 엄마........이쁜 딸들..........
행복함이 묻어납니다.
항상 생각과 애들 하는짓이 겹쳐서
벗님 글을 읽을때마다 마져마져를
연발하게 하네요
우리 큰애가 우나처럼 돈을 쓸줄 모르던애가
대학생이 되니 없어서 못쓴 애로 돌변했고
작은애는 송이처럼 배짱좋게 친구들한테
턱을 잘내던애가 이젠 돈을 아주 구두쇠처럼 쓰더라구요
그래서 자식 키우는 엄마들은 애들이 크면서
열번 바뀐다고들 하나봐요
애들이 너무 귀엽네요
우리 애들 클때를 보고 있는것같아
벗님 방에와서 우리애들 어렸을땔
보는것 같아 아주 흐믓했네요
괜시리 복잡하게 꾸민 유명작가의 소설집보다 더 읽을만 해요.
왜냐하면..진솔하니까요.
몰~ 러
우나 송이 용돈 얘기.. 기특,,,
은연중 딸 자랑~ 늦동이 함 생각 ㅋㅋ
되돌이 행 할거유~~
잠 실컷 자고 난 새벽이라서인지 끝까지 또박또박 잘 읽었어요.
너무 피곤할 때는 벗님 방 오지 않는답니다.
가뜩이나 시력이 안좋은 데다가 피곤하면 긴 글 읽는다는게 부담이 와 차라리 오지 않거든요.
왔다가 그냥 눈도장만 찍고 가도 되는데..
맞아요.
아이들은 은연중에 부모의 습관을 닮아가는 것 같아요.
특히나 딸들은 엄마를 많이 닮아 간대요.
우나와 쏭이도 검소하고 알뜰하게 엄마인 벗님을 쏘옥 이어받은 것 같아요.
하지만 7000원이 아까와 점심을 굶어다는 말엔 나도 짠 한데 엄마인 벗님은 오죽 하셨을까..
암튼 두 예쁜공주 잘 키우셨습니다^^
사실..이연님 다녀가실 때..
저 살짜기 훔쳐보고 있었지요..
저 밤 꼴깍 새웠거든요..
산정호수 간거.사진 정리하고 글 쓰고..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어요..덕분에 오늘 낮잠 늘어지게 잤구요..ㅎ~
아이들이나 내남자 있을 땐 ..블로깅을 못 하니..
어쩔 수 없이 새벽시간을 유영하게 되네요..
에휴~~그러셨구나..
제가 자꾸 주절이주절이 말이 많아지다 보니..
자꾸 글이 길어지게 되네요..
알았어요..
이연님이 부담없이 편히 오실 수 있게..
말을 줄이도록 해볼게요..후훗~`
가끔 대따 짧은 글도 올리니..
편히 오가셔요..
긴 글 있으면..눈도장만 찍으셔두 ..
편히 주무셔요..이연님..^^*
제말은 몸이 피곤하거나 눈도 피곤할 땐 글이 잘 안읽혀져서
컨디션 좋을 때 와서 또박또박 다 읽는다는 얘기였어요.
제가 표현이 부족해서리..오해 없는 거죠?
그러니까 벗님 하던대로 하셔야 합니다.네 꼭 요..?^^
아무리 긴 글이라해도 재미지게 읽어내리니
걱정일랑 하덜덜 말아용~~ ㅎㅎㅎㅎ ^^*
우리 아이는 이번 설날
졸업 기념이라고 한 밑천 잡았는데
그거 덕 좀 보려 했다가 살벌한 분위기 만들었지요.ㅎㅎ
오늘 비....
마음을 좌악 가라앉히고
적셔봅니다..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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