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수학여행 때의 모습이다.
우리들끼리 깔깔거리며 사진을 찍고 있을 때..
우리 곁에 다가오신 교장선생님께서 찍어주신 사진이다.
언제나 사람을 정중앙에 놓고 전신만을 찍을 줄 알았던 난..
이 사진을 보고..아~ 사진을 이렇게도 찍는구나..처음 알았다.
중 2때..전학간 학교의 교장선생님께선
나를 보면 언제나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시며 웃어주셨다.
그건..운동을 하면서도 공부를 열심히 하던 나에게
힘을 실어주시려는 응원의 메세지 같은 거였으리라..
우리체조부 친구들..연이 명희 나 경이..
중간에서 활짝..정말 환하게 웃고 있는 열 다섯의 나..
저 시절에도 참 견디기 힘든 날들을 겪고 있었지만..
저리 환하게 웃을 수도 있었구나..
눈웃음..
보일까?
언제나 눈부터 웃던 나의 웃음과 아는 사람만 아는 살풋 보조개..
전학간 학교에서 아이들은 나를 참 이뻐해주었다.
특기생으로 뽑혀온 연이와 나를
선생님과 아이들은 참 특별한 관심과 사랑으로 대해주었다.
키가 크고 활달하고 보이쉬하던 연이와
자그마하고 얌전하고 예쁘장하던 나..
이 시절 연이와 난..소풍이나 수학여행 때면 춤을 추었다.
그 당시..우리둘이 추었던
<올리비아 뉴톤존의 피지컬>은 썬세이션을 일으켰지..
팬클럽도 있던 나름 인기소녀였던 한 때..
며칠 전에 찍은 따끈따끈한 내모습이다.
앞치마를 두르고 청소를 하다가 문득..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찍고 싶었다.
그냥 웃는 내 모습을 남기고 싶었다.
한동안 웃음과 너무 소원하게 지내온 듯 하여..
그 옛날 벗님이 그랬지..
마음속으로부터 활짝..거짓없는 웃음..
내 웃음이 담긴 사진을 보며..삶의 찬미를 느낀다 그랬지..
웃어.. 향숙인.. 웃어야 향숙이다워.
하느님은 네게 흑보석같은 아름다운 두 눈을 주셨어.
그 눈은 눈웃음 짓는 눈이라야 해.
외롭거나 슬플 때에도 웃을려고 노력해.
웃음만이 널 지켜줄 수 있을 거야..
-벗님의 편지 中-
그 시절 벗님의 한 마디 한 마디는
내가슴에 신앙처럼 아로놓이고
나는 살아오는 내내..웃을려고 했다.
가슴에 시퍼런 강물이 흘러도..
두눈에 그렁한 아픔이 일렁여도..
나는 웃을려고 했다.
웃으면 삶도 웃음이 된다는 말의 진리를 새기며..
열 다섯 나의 순수하게 하얀 웃음..
불혹의 보라빛 처연한 나의 웃음..
보라빛깔은 고통의 빛깔이라 그랬던가..
흘러버린 안타까운 세월..
변해버린 초라한 내 모습..
잃어버린 내 웃음의 하얀 순수..
바라본다..
바라보고..바라본다.
- 벗 님 -
아픔도 자주오나요?....ㅎ
맞죠? 셀카 찍을때는 후레쉬 터트리지말고 그냥 찍어요~
후레쉬 터지니까 얼굴 다 안보이쟎아요^^
불혹 넘긴 얼굴..거기서 거기죠..
후레쉬가 눈가 주름도 감춰주고..좋기만 한걸..괜한 트집~~
며칠 전 올렸는데..수정하다가 싹~날아가버렸어요..
그래서 다시 글쓰구..사진 올리구..
에휴~~뭔 고생인지..?
그래도 이리 적나라한 얼굴 올린 건 첨인듯 한데..
가장 최근 모습이구..
길 가다가 나 보면..알아볼 수 있겠어요..?
늘 벗님이 존재하였음을 보면서
의식 있는 신여성이면서
지고 지순함이 조선시대의 여인 같아
삶을 사랑으로 압축시켜 살아오신 듯해요
처음 보았네요
웃는 모습
미소가 고우세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벗님의 글이 저처럼 푸념에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잘 정리하시어 작업하면
좋은 자료로 탄생할 것 같거든요
의욕을 보태보심이 어떠하실런지요^^
어젠 달빛이 별을 다 잡아 먹고
유난히도 밝은 날이었습니다.
달빛의 환한 미소를 닮은 고운 눈빛
항상 간직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참..청소하다 말구..
마음 대따 서글퍼지는 순간에..
거울을 쳐다보면서..
문득 웃는 모습을 담고 싶었어요..
아주 해맑게..티없이..
그렇게 웃고 싶었는데..
잘 안되었어요..
그나마 제일 밝게 웃는 모습으로 올렸는데..
왠지 눈이 슬퍼보여요..
웃음은 어설프고..
별 말씀을요..
달님글이 푸념이라니요..
제가 이공간에다 쓰는 글들이 그야말로 푸념이지요..
그냥..마음안에 있는 온갖 소리..거르지도 않고 내뱉는..
주절주절..횡설수설..
마음에서 걸려져..차분히 정돈되어 나오는 달님의 글..
저는 그걸..참 못한답니다..
그야말로 넋두리인걸요..
참 고웁게도 보아주시니..
힘내어..의욕을 한 번 당겨볼까..그러구 있습니다.ㅎ~
요즘 새벽마다..책이랑 친구하고 지낸답니다..
어제가 보름이였지요..
그러게요..달빛이 별님을 다 잡아먹었겠어요..훗~~
달처럼 환한 웃음..달님도 그렇게 웃으세요..^^*
언제나 내 미모를 표현해 주지 못하는 카메라가 넘 미워요..푸하하..
벗님..위의 사진보다 실물이 훨 이쁘죠?...
역시 유유상종이라구 내 주위엔 이쁜 애들밖에 없다니까..ㅋㅋ
왕비병 환자 다녀갑니다..치료해주세요..
내가 이런 농담을하고 망언을 지껄여도 확인 할길이 없으니..
음..나두 열외조항이라는거 슬프지만 밝힌다..
그래서 우린 만나면 안 되는거야..우리 영원히 만나지 말자..ㅋㅋ
실물보다..훨 잘 잡아준 거 아니였나요..? ㅋㅋ~
사실..실물보다 이뿌게 나온 거 같으니까..
이리 용감무쌍하게 올렸지..
실물대로라면..올리기 좀 난감하지요..
몇컷 찍어서 ..그 중 잘 나온 걸루 올렸는데..
음~~~별루인가요..?
왕비병..그 병 없으면 ..절망스러워 어찌 살아요..
저도 그 병 덕택에 이리..이쁜 척 ..착각하며 사는게지요..
치료하지 마세요..
완쾌되는 순간 살아갈 힘도 잃을지 모르니깐요..ㅋㅋ~
제가 아미고님의 그 귀엽고 새침한 모습이랑..
뻬뚜아님의 미인형 마스크을 이미 다 알고 있는걸요..
푸훗~~
울 셋다..공주병..???
살풋 보조개
참 맑고 수수하고 착해보입니다
눈은 그 사람을 들여다보는 거울이라 했던가요?
참으로 맑은 샘물같은 벗님의 눈
이뻐요
근데요 벗님
이름이 향숙이세요?
내가 아는 분도 향숙인데....
향숙,혜숙,은숙, *숙....그래서 늘 사숙이라고 부르며
부부동반 모임도 갖고 그랬거든요
향숙님~~^*^
12월도 멋지게~이쁘게~!!
나처럼 적당히 생겨야 세상살기 편하다우~
늑대의 숲에서 보디가드해줘야 할 거 같은 이 부담감...ㅜㅡ 요즘 골골인데...
벗님땜시 수련 다시 해야겠다!
아뵤~~피융~~~
슉~
슉~
바람의 검심
무림장풍
쏴아~~~~
제가 쪼매 걱정이 되어요..
전 오늘도 세 시간 춤추고..운동하구..
그거 기본인데..늘..
요가라도 하시라니까요..지발요..
이젠 건강 챙겨야 할 나이?..아닌가요..?
물론 벗님도 그럴 나이구요..훗~~
글구요..
괜히 저 보호해주신다고..
괜찮은 늑대들 다 쫓아버릴까..저어되니..참아주시고요..푸하하~~
눈 부릅! ㅇ,,ㅇ 불침번중...(흠흠.....)
불혹의 나이에도 어쩜 그리 탱글탱글
싱그러우신가요?
비법 좀 알려주시와요~
또 눈망울은 초롱초롱한 듯 하면서도
금방 울다 그치고 웃는 모습인 듯도 하고요..
보호본능 일게요~^^
이름 불러 죄송해요~
그 시절에는 끄트머리에 숙자 들어가는
이름이 참 많았어요
저도 숙자 들어가거덩요..벗님.
그래도 숙자들어가면 여성스런 이름 측에 속했지요.
여전히 아름다우신데 뭘 초라하다고 그러신다요~
실물은 더 예쁘실 것 같아요
미소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 이쁘요~
하얀 순수 그대로세요..
12월에도 많이 웃으시고
많이많이 행복해지세요.. 벗님..
소운님..눈이 정말 예리하세요..
울다가 문득 웃고 싶어져서 찍은 건데..
정말 용하게 케치를 하셨네요..
눈에 눈물이 늘 고여있어요..
슬퍼 그런 거 보다..울엄마 닮아..눈이 늘 젖은 듯이 그래요..
눈물샘이 남들보다 더 발달되었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잘 울어요..울보같이..
별루 슬프지 않아도..눈이 지멋대로 울 때도 있어요..훗~~
소운님도 *숙..훗..반가워요..
사실..좀 촌시러워 공개 안할라 그랬는데..
글맛을 제대로 낼려구 하다보니..ㅎ~
소운님의 잔잔하신 미소도 참 고우세요..
이리 자주 뵈오니 더 좋구요..
소운님도..
12월..상큼발랄하게 출발하시길요..^.*~
인기가 좋으셨겠습니다.
고운 쉼 누리십시오. 벗님...^^*
벗님의 일상..
봄비도 옛날엔 보조개가 있더랬는데..
언젠부턴 경계가 없어졌더랬답니다..
세월이란 것이
어디인지 몰라도 다 데려가나봐요..
첨 뵙지만
사라진 보조개 이야기에 철푸덕 엎어져서는...
서유석 노래가 듣고 싶어요.
가는 세월~~~ 그 누구가~~~ 막을 수가~~` 이있~~나~~요~~~
젊은 날엔 매력으로 보이던 보조개가..
나이들면 깊은 주름으로 변하는 안타까움..
어느 연배이신지는 모르겠으나..
마니 웃어 그리 되신거겠지요..
웃어 생긴 주름은 이쁘다 그러던걸요..
전 살풋..있어..밝게 크게 웃어야 보인답니다..한쪽만..훗~
세월..
참 부지런한 놈이죠..?
어찌 쉴줄을 몰라요..
숨차 죽겠구만..ㅎ~
아직 피부도 탱탱하고........삼십대 중반으로뿐이 안 보여요~~~~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가?
그런데
벗님..
마음 고생하고 나면 팍 늙는다오~
늙느라 마음이 불편한 것일수도 있고..
기분
업↗ 업↗업↗
벗님이가 넘 이쁘구나
우나,송이가 넘 이쁘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
너무 아름다운 열다섯살 시절
다시 돌아가더라도 이쁨은 여전할테고
교장샘이 찍어주신 사진 소중한 추억으로 으뜸이 될테고.
벗님 이쁜가요..?
바루 며칠전의 제 모습이예요..ㅎ~
앤언니는 언제나 절 이쁘게 봐 주시잖아요..
글도.. 사진도..이뿌게만 보아주시니..
근데..요즘도 뭔일 하시는거예요..
무지 바빠 보이세요..
블로그도 뜸하신 거 같구요..
하긴..바쁘다는 건..그만큼 열심히 사는 거라..보기에 좋구요..
벗님은 쪼매 상황이 안 좋긴 한데..
견딜만은 해요..
혹여 제가 매일 ..자주 ..가지 못하더라도 섭해 마셔요..
그럴 사정이 좀 있거든요..
행복하시구요..건강하시구요..
언니..12월이래요..하루하루..알차게 엮어요..우리..
어찌그리 바쁜지
나를 돌아 볼 시간도 없으니 ... 그렇게 흘러가는 시간이 밉기만.
그래요 벗님이 정말 예뻐요
아무리 봐도 세련되고 ...
웃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순수하시네요..
그동안 뭐 땜시 그랬을까
홍역을 앓고 난 사람마냥......
건강한 모습보니 반갑습니다..
살폿한 미소가 참 이뻤네요...^^
예나 지금이나...
상큼한 눈웃음을 짓는 모습이..
여전히~ 이쁘시고 아름다우신데
초라하시다뇨..
아유~ 전혀 아니옵니다요..,^^*
엄마가 저리도 미인이시니
두 따님의 어여쁨이 어디 갈라구요... 그죠~
고운미소 가득담아..
건강하시구요~
내내~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12월... 이시길 바래요~
고우신 벗님님!~~^*^
마음처럼 얼굴도 곱고 여려 보입니다^^
웃는 입모양도 눈웃음도 아주 그대로군요..
사실 삼십년쯤 세월이 흐르면 얼굴이
거의 바뀌는 사람도 있던데..저도 좀 그렇구요 ^^
흠..좋다는 얘기죠..
주변에 계신 어릴 적 동무분들이
벗님을 떠받쳐주는 배경 같습니다.(그분들껜 죄송)
벗님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신 거울 속 사진을 보니
如如 하십니다.....
근데 왠지 그 눈속에 눈물이 그렁그렁한거같기도 해요,
빛이 눈동자에 반사되어서 그리보일까요?
암튼 약속지켜주셔서 감사^^
눈물샘이 보통의 사람보다 발달되어서..
눈이 언제나 젖어 있어요..
웃지 않으면 슬퍼 보이는 그런 눈..
젊을 때는 그게 매력같아 보이기도 했는데..
이거..원..바람 불어도 눈물이 나니..
길가에 어린애가 울어도 따라 눈물이 흐르니..
영..불편해서 못 쓰겠어요..ㅎ~
맞아요..약속지킨 거...
류수님이 하도 ..눈웃음 증명해보라시기에..
이리 올려 보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