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열일곱 이야기

무제

by 벗 님 2009. 11. 10.

 

 

 첨부이미지

 

 

84.9.20

 

지금 이 현실이 왜 이리 고달플까?

먼 곳을 향하는 이 마음..

난 그 곳을 갈망하며 반쯤 떤 시야로 달려드는 푸른 초원을 동경한다.

순간.. 꿈은 사라지고 말아,..

 

의미없는 한방울의 눈물을 아무런 이유없이 떨군다.

벗님은 날 그릴까..?

생각지 말자.

난 외롭지 않다고 오늘도 몇 번이나 외쳐대었는지..

나의 벗님도 지금 외로울까?

 

네게 편질 띄워야 할 것 같은데..

너의 진실을 그냥 알 수 있다면..

 

한 명의 진실한 친구도 없는 것은 정말 지독히 슬픈 일이다.

부정하고 싶지만 사실인 걸.. 난 어쩔 수가 없다.

 

영수의 안부가 궁금하다.

이경이..연이..명희 ..정화..

날 원망한대도 미안하단 말 밖에 할 수가 없다.

그 수렁에서 나만 빠져나온 듯하여..미안하다.

 

자신이 행복하면

불행한 이의 슬픔을 헤아리지 못하나 보다.

 

 

 

- 열일곱 벗님 -

 

 

'♥추억 > 열일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로운 ..  (0) 2009.11.12
11월의 첫 하루  (0) 2009.11.11
애절한 바람  (0) 2009.11.01
단상  (0) 2009.10.28
사랑과 우정사이  (0) 2009.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