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그리운 날입니다.
떠오른 희미한 미소들이
안개 싸인 새벽녘과 같습니다.
못잊히게 보고픈 사람을 애써 잊으려 말고
애절한 기다림을 원망도 않습니다.
삶이 가혹하다고 느껴질 땐
아..난 어찌하나요?
그냥 울며 웃으며 구르는 인생
그러나..삶은 나를 내버려두질 않습니다.
외로움에 지친 나는 언제나 갈망하고
오늘은..내일은..
좀 더 밝은 아이가 되게 해달라던 나의 벗은
쓸쓸한 가을을 얘기하며..날 두고 가버렸어요.
아카시아 필 적이면 내 생각 날거라며..
아.. 이 가을 혼자 남은 쓸쓸한 날
앙상한 나목사이로 추억만이 흐릅니다.
쓸쓸한..
-열일곱 벗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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