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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추억한다는 거

쓸쓸한..

by 벗 님 2009. 11. 3.

 

 

 

 

 

 

 

 

 

누군가가 그리운 날입니다.

떠오른 희미한 미소들이

안개 싸인 새벽녘과 같습니다.

 

못잊히게 보고픈 사람을 애써 잊으려 말고

애절한 기다림을 원망도 않습니다.

 

삶이 가혹하다고 느껴질 땐

아..난 어찌하나요?

 

그냥 울며 웃으며 구르는 인생

그러나..삶은 나를 내버려두질 않습니다.

 

외로움에 지친 나는 언제나 갈망하고

오늘은..내일은..

 

좀 더 밝은 아이가 되게 해달라던 나의 벗은

쓸쓸한 가을을 얘기하며..날 두고 가버렸어요.

 

아카시아 필 적이면 내 생각 날거라며..

 

아.. 이 가을 혼자 남은 쓸쓸한 날

앙상한 나목사이로 추억만이 흐릅니다.

 

 

쓸쓸한..

 

 

 

 

 

 

 

 

-열일곱 벗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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