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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추억한다는 거

영 (影)

by 벗 님 2009.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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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우린 오늘에 묻히고

안개 싸인 흩어진 세계로 내동댕이쳐집니다.

 

냉혹한 현실에 한줌의 눈물을 뿌리지만

아~ 그것은 어느 고독한 시인의 방황보다도

흑보석같은 별빛을 내 영이 사모하는 것보다도

날 미치도록 외롭게 합니다.

 

내가 너일 수 없듯이

네가 나일 수 없다는 것이

왜 이다지도 서러운가요?

 

하나로 태어나 둘이 영원하고픈 것이..

사랑일까요?

 

온밤을 나의 눈빛과  어우러진 별빛을 헤아리다

눈물로 얼룩진 당신의 꿈을 꾸었어요.

 

아~ 떠오르지 않을 애절한 영..

빠알가니 타오르다..이내

한옴큼 재되어 연기 되어 나의 뇌리에 흩어집니다.

 

쉬이 잊어바린 간밤의 기억이여

내일 다시 나의 창을 노크하세요.

 

 

 

 

 

 

 

 

- 열일곱 벗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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