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내남자 이야기

외박한 날의 메세지

by 벗 님 2009. 6. 23.

 

 

42

 

 

아람누리 도서관에서 발견한 이 책..무슨 보물을 발견한 듯 반가왔다.헬렌니어링과 스콧니어링의 삶과 사랑..나는 이부부에 대해서 무지한 상태였었다.어느날인가..나와 내남자가 주고받은 문자 메세지를 올렸었는데..어느분이 댓글란에..이렇게 써 주셨다.

 

이렇게 사시는 부부가 있군요...
음... 경외롭습니다... 주고받는 언어들이...

 

 

헬렌 니어링과 스콧 니어링 부부의 삶을 다시 보는 듯 합니다... 

아름답습니다...

 

그 후..가끔 그들 부부의 삶이 어떠했길래..우리부부에 비견해 주셨을까? 하는 궁금증을 품어왔었다. 비로소..그들 부부를 만나고 있는 중이다.그 분의 댓글은 지나친 과찬이였다.우리가 참 사랑하던 날들에 주고받은 문자가 다정해 보여..그리 과분한 칭찬을 내려주신 듯 하다. 문득 생각나..지난 글을 올려본다.내남자와 내가 참 사랑하던 그 순간의 문자메세지.. 

 

 

 

 

 

 

  일어 났는지?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고,  신랑 마니 생각 하고....

 

버얼써 일어났죠!어디쯤 가고 있나요?답글 늦었다고삐진 거 아니죠?이제야 봤네요.좋은 시간 보내구 와요.

 

  현재 인제 통과중,  고성이 목적지다

.

 

동행인들은 어떠신지?조은 사람들과 함께라면조을텐데..잘 다녀오셔요.

 

 

  

그냥 재미있게   놀다 올게여 그러셔요.홧팅!

 

 

아침에   인사하구 나왔나?

 

에구머니~?안 한 거 가터.자기도 잊어부렀지?돌아오면밀린거 까정찌인하게 해요.ㅋㅋ

 

  지금 휴식 중,  1시에 게임 시작합니다.                    돈 아깝다구공 너무 마니 치시지 말구요.ㅎㅎ

 

 

. . .

 

 

라운딩 끝났습니다.  점수 얼마게?89타?

 

 

아니요. 더 낮아요.

 

와우!설마 싱글은 아닐테고..최고점이라두~?

 

 

 

86. 처음으로..  마누라 사랑하니까  다 잘 되네~  이제 식사하러 갑니다.

 

추카추카..!그동안 못했던 건사랑이 부족했단 말씀?내 생각하면서맛난 식사 하셔요.

 

 

 

네, 당신도 맛난거 드세요.  일찍 주무시고..  저녁에 봐요.

 

 

식사하고 콘도에서  고스톱 하고 있습니다.

 

돈 마니 따서맛난 거 사 주삼!ㅎㅎ

 

 

 

애들은?  저녁은?  별일 없지요?

 

쏭이는 잘려구 하구,우나는 열공 중,난 열나고 아파여..ㅠ.ㅠ

!

 

  밥은 먹었어요? 모과차 드시고,  내가 있었으면  당신 챙겨드릴건데~.

 

맘만이라두 감사해요.밥이랑 약 먹었으니걱정 마셔요.

 

 

이 밤 ,  당신이 그립습니다.  당신 옆에 있어야 하는데..  미안해요.  사랑하고요~.

 

왜 이리도날 사랑하시나요?이쁜구석 하나 없는 나를..이 밤, 나두 그대가 그리워요.

 

 

또 다른 내 분신인  당신의 소중함을   이제야 알아서...  늦었지만  귀중한 사랑하면서  행복함.

 

나 또한 참 행복하답니다.내게로 오신 당신께감사드려요.

 

 

 

원없이 사랑하다  우리 삶   마무리 합시다.

 

그래요.원없이     그렇게~~

!

 

 

이제 잘려고 합니다.  내일 봐요.  아니,  오늘밤 꿈속에서 봐요.

 

                                                                                                                                                     < 2008.4.16 >

 

                                                                                         - 벗 님 -

 

 

소꿉 놀이 해요?
너무 오순도순
아 그렇게도 살 수가 있구나.
근데 나도 그렇게 해 볼려고 햿는데
도무지 ^^
사랑도 연습이 필요 한 건가?
그렇게 시작했지요..
소꿉놀이처럼..

사랑..그거 하나만으로 세상 살아갈 수 있을 것만 같았죠..

너는 아빠..나는 엄마..
그렇게 알콩살콩..살아온 세월..

때론 힘겹고..
때론 살뜰하고..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고..
사랑도 노력이 필요하고..
사랑도 인내가 필요하고..

세상에 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듯 합니다.

그렇게 해볼려고 하신 그 마음..
그 마음만으로도 참 좋은 옆지기이신 듯 ..느껴집니다.
넘 사랑스런 사랑들
사랑이 줄줄 사랑이 올망졸망...
이잉 나도 저 책 읽어보고 싶당
그리고 멋진 사랑 나누고 싶어요
이왕지사 사랑할거라면 밋밋한 사랑 싫어

오늘 나도 예쁜 사랑법 하나 배웠네
꼭 써 먹어야징
그리고 언젠가 나랑 생각이 닮은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가 나보고
"타샤의 정원"을 쓴 타샤같다고 하여
잘 몰랐던 타샤를 찾아 검색하였죠
누군가가 해 준 힘이 되는 말
그리고 더욱 타샤를 닮고 싶어 안달하기도 한 날

벗님이의 살아가는 모습 나도 닮아봐야징
오늘 당장에 남표니한테 문자 날려야징 .
저 두권을 빌려왔는데요..
아직 한권도 다 읽지 못했어요..

다만 두 사람의 깊은 신뢰와
서로를 높은 곳으로 이끌어주는
고귀한 사랑을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도 멋진 사랑..예쁜 사랑을 꿈꾸시는 가나맘님..
밋밋한 사랑이 싫으셔서..
칭구랑 결혼까지 하신 거 아닌가요..

사랑이 하깊으셔서..
다섯아이까지 낳으시구..
처음봐요..요즘세상에 다섯아이라니요..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타샤의 정원..가물거리네요..
타샤..아마 앤이랑 닮은꼴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세요..
찐한 문자 함 날려보세요..

마자여
안 그래도
"니 오늘 더위 묵었나 고마 전화로 해라 "
그러잖아여
늘 그런식이라니깐
난 사랑을 팡팡 날려 주는 귀욘 여인인데
맨날
"와그라노 됐다 고마해라"
요러면 시로
우나랑송이 아빤 정말 멋지셔
으앙 난 다음 세상에 태어나면 남표니랑 안 놀거얌
호호정말로 웃긴다.아폴론은 안그러는데

타샤의 정원 나 그책한권 사놓았는데..
설마했는데..
제 예상대로의 반응이 나오구 말았네요..
경상도 남자들이 좀 그렇지요..
그러면서도 마음은 무지 따뜻하다는 거..
단지 표현이 서툰 것 뿐이지요..

그것보다도..
바로 가나아빠께 문자 날리신 가나맘님이
무 귀여우세요..

이렇게 앤처럼 타샤처럼 귀여운 여인을..
가나아빠님은 엄청 사랑하실 걸..
벗님은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제생각에도 아폴론님은 다감하실 거 같으셔요..
부드러운 남자일 거 같다는..

두 분..은근 닭살일 실 듯..
난 오래전부터 문자를 날려서 사랑을 학인한 적이 가끔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우리는 전화세대야 고마 우리식으로 하자"
그랬어염
에구 원 마치 조선시대 사람같아 미워
우린 아직도 길 가도 앞서거니 간다우
닭살이 많이 돋으면 보기 싫은데 지금은 여름이니깐 우하.
, 정말 귀욘여인이죠
모습은 할머니였지만 꽃을 사랑하고 동화속의 어린이같은 동화작가
그녀의 드 넓은 30만평의 꽃이 만발한 타샤의 정원이 하도 아름다워서
기회되면 그녀가 살았던 미국으로 달려가서 타샤를 온몸으로 억시기 느껴보고 싶다우.
가 볼 곳이 너무 많아서 언제 다 해보나
하긴 저도 문자가 아직 서툴러요..

우리우나는 자판을 다 외웠나봐요..
요즘아이들은 책상밑에서 보지않고도 문자를 한다네요..

핸폰이랑 엠피가 없으면 불안한 요즘 아이들..

저도 문자 답답해서 ..전화로 할 때가 많아요..
어찌할 수 없는 386세대..



저도 타샤를 함 만나보고 싶어지네요..
플로라님의 깊이가 괜히 나오신 건 아니신듯..
좋은 책 많이 읽으시나봐요..
부부로 맺어지면서
사랑이라는 그 색이 변한다 생각하며 사는데
여기 강하게 반론을 제기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늘 그렇게 예쁘게 사시길 바랍니다~~ ^^*
사랑의 색깔..참 마니 변해왔어요..
어떤 날은 희미해 그 원래빛깔조차 알아볼 수도 없었지요..

그러나 변치 않는 건 ..
깊이 뿌리내린 마음..그 마음 변치 않고 지켜내었더니

어느날..사랑이 제 빛깔로 고웁게 피어났습니다.
다시 시들고 다시 퇴색할지도 모르겟습니다.

그러나 그 뿌리를 지키고 있으면
사랑은 다시 이쁜 꽃을 피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글이지만 이쁘게 보아주시니..고맙습니다.
벗님
으~~
닭살 돋습니다

벗님네에 비하면 우리 부부는
새발의 피

닭살부부의 원조로 인정 합니다

언제까지이고 닭살스럽게 사시옵길.....
아니예요..미산님..
문자가 난무하는 요즘시대에..
말로는 무슨 표현을 못하겠어요..?

진짜 농익은 사랑은
마음으로 아껴주고
눈빛만으로도 알아주는..
그런 은근한 정이 아닐까요..

미산님네처럼요..ㅎ~

산행후..
오늘 세시간을 스피닝..바디피터..스텝..
과격한 운동만 하구 왔더니..

벗님..지금 피곤해 죽을라 그래요..

잠깐 쉬어야 할까봐요..
얼른 댓글 ..답해드리고요..
꿈속에 제발 안나타 낫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넹~?

누가 꿈속까지 따라와 괴롭히나요..?

우~씨~~~
아침부터 닭살~
대패로 그냥 확 밀어버려야징~~~~
술이 확 깨네~
86타라~언제 나하고 내기 한번 하자고 해여~전 77타 최고인데요^^
77타..?
와우~~싱글이네요..박프로니임~~

한동안 골프장에서 사셨겠군요..

나도 한동안 미쳤었는데..

흔히들 그러잖아요..
골프에 투자한 만큼 공부를 했으면 서울대 가고도 남았겠다고..

고 하얀 작은 공이 사람을 얼마나 미치게 하든지..차암~~

자신이 사는 모습도 충분히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삶이란 누구에게나 소중하니까,,
그리고,,
그렇겠죠..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이지요..

톰님도 멋진 인생의 주인공이 되세요..
참 이쁘게 삽니다.
신혼 분위기가 아직도 물씬물씬 풍기는 것만 같아요.

부부란 바로 이런 거겠죠.
이렇듯 문자 메세지에도 사랑이 가~득한..
세월은 쉬지 않고 흘러가고 있지만 그에 비례하며 익어가는 사랑~
참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며 살고 있어요 벗님 부부..!!^^
이연님 어서 오세요..
제 투정땜에 바쁘신 걸음 하신 건 아니신지..?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심정으로..ㅎ~

후훗~
참 편안하고 여유로운 그런 마음이 느껴지시는 분..

사랑이란 게..늘 고요롭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가끔 출렁이고..가끔 일렁이고..
그러면서 예까지 흘러온 듯 합니다.

남은 날들..사랑으로 ..원없는 사랑으로 살다 가야겠지요..

밤 깊었어요..이연님..
좋은 꿈 꾸시길요..

사실 이글은 어제 읽었어요
읽으면서..정말 진짜..ㅋㅋㅋ
이렇게 사는 부부도 있구나..사실 좀 생경해 보이기도 하지만
남들이 이룰수없는 관계를 분명 지니고 사시는 벗님..
참 아름다운 관계..님이 자리한 부부라는 이름입니다..
늘 저리 살콩한 것은 아니지만..

저런 마음..저런 사랑으로..이만큼 살아왔답니다.

나..참 행복한 여자이지요..?

첫사랑을 지켜온 훈장같은 것이라고나 할까요..

첫남자였고..첫사랑이였고..이제는 마지막 사랑이 될 내남자..

그런 믿음에 대한 보상같은 ..사랑..

부부간의 믿음..신뢰..
그것이 사랑을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역할을 하는 듯 합니다.
알콩달콩 연애하듯
참 예쁘게도 사시네요~
부럽삼~
나두 해볼까나? ㅎㅎㅎ

ㅋ 걍~ 하던대로 해
그럴것 같으요~
내남자도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라..
처음부터 저리 달콤한 남자는 아니였답니다.

어느 날엔가..
나에게 정식 데이트 신청을 하더니..
어느날부터 마음안에만 있던 사랑을 표현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이 남자가 날 이리 사랑했었던가..?
의아할 정도로..

마음안에만 담아두는 사랑보다..
드러내어 표현해 주는 사랑이 ..
저는 더욱 행복했었던 거 같아요..

사실..저도 첨엔 어색했답니다..저러는 거..ㅎㅎ~
울 남자도 서울 태생이긴 해도 경상도가
본적지라 마음에 말을 잘 표현을 못하더라고요.
서로 마음을 표현하고 보듬고 하며 살면
세포도 행복해서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데..

우린 아직까지도 여보,당신 호칭도 못하고 산답니다..ㅎ
후훗~~
저희도 그래요..
여보 ..당신..그런 말 여직 못하고 있어요..

난..아빠..라 그러구요..
쫌 그렇지요..남편더러 아빠라니..

근데요..아무리 곰곰 생각해도
내남자가 나를 어떻게 부르는지 생각이 나질 않아요..

어찌된 일이죠..?

그참..날 어떻게 부르더라~~~

영~~생각이 나질 않으니~~참.참.참.

네~~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병은 마음에서 생긴다고..

마음이 기쁘고 행복하면..
세포도 그렇게 행복해지고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소운님..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행복만땅 부부네요~~벗님!!ㅎㅎ부러워요~~^^*
쫌.. 지난 이야기네요..훗~~

저런 때가 있었나 시퍼요..

'♥사랑 > 내남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한 잔  (0) 2009.07.11
한 잔 할까?  (0) 2009.07.01
안녕..여보  (0) 2009.06.04
내남자  (0) 2009.05.21
혼자 중얼중얼..  (0) 2009.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