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무슨 맛인지 아니..?'
'글쎄요..무슨 맛이예요..?'
'음~ 그걸 알고 싶으면 눈을 감아봐..'
나는 눈을 감는다.
'내가 주는 거..그냥 꼭~깨물어봐.. 꼬오옥~~'
선배는 내 입속으로 저 라일락 이파리 하나를 넣어준다.
나는 정말 사랑의 맛이 궁금했다.
그리고 순진하게..꼬옥~아주 꼬옥~그 잎사귀를 깨물었다.
쓰다..눈물이 날만큼 쓰디 쓰다..
'하하하..이제 사랑이 무슨 맛인지 알겠지..?'
"네..선배..
이제는 사랑이 무슨 맛인지 알아요.
라일락..그 향기처럼 아찔하게 달콤하지만때론 그 잎새처럼..눈물나게 쓰디 쓴 것이..
사랑이란 것을요.."
- 벗 님 -
무지...로맨틱하게..
사랑의 맛을 배웠군요..
평생 잊지 못할....ㅎㅎㅎ
저 풍경 보니 서울에 살았던 그 일본식 집이 파노라마되어 막 달려오네
안암골 호랑이가 웅고 살았던 그 집
라일락이 피면 그 동네로 달려가고싶어요
나 한참 젊은 새댁이어서 풋과일 같았던 시간...
라일락 꽃잎의 맛이 쓰디 쓰구나
몰랐어요
이쁘기만 한 줄 알았는데 ...
사랑의 맛은 라일락꽃처럼 아찔달콤한 맛
이 나이가 되도록 몰랐네
맛아 사랑은 달콤한만큼 아주쓰지...............
사랑의 맛
아찔달콤새콤쌉싸롬~~!!
그래도
사랑의 맛은
구절초 향기처럼 고왔으면 좋겠습니다
고운 사랑
곱디 곱게 그득~~~~차려두시고
환하게 미소짓는 봄날 되세요~~~벗님~~^*^
토끼도 아니고 참 염소였지~염소는 아무거나 잘먹어~ㅎㅎㅎ
나뭇님을 먹일 생각을 하고 그아자씨 정말 오늘밤에 매운청량고추 하나 먹여주셔~^^
40대의 사랑의 맛을 이렇다고 하면서~좋은밤 되세요^^
두릅장떡 부쳤어요
들러오세요
참,
막꼴리도 한병 사오심 더 좋은데....
멋진 두 청춘 남녀의 사랑스런 풍경이
영상처럼 떠오르는 듯 해요
두 눈 꼭 감고 사랑의 맛이 어떨지
두근대는 마음으로 아~ 하고 계실 벗님..
넘 귀여워요~ ^^
이 나이에 씹어보는 라일락 이파리 맛은 어떨지
함 씹어 봐야겠네요~ㅎ
그 향기는 참으로 진하고 달콤하던데...
시시때때로 참 다양한 맛의 형태로 느껴지는 사랑~
새콤.달콤.상큼한..
곱고 예쁜 사랑만 가득 하시길요..벗님.
나..참 이뻐해줬었던..
내남자 군에 가 있는 동안..
나더러 맨날 ..
이 시대 마지막 춘향이라고 놀리던..ㅎ~
저 날도 마당에 핀 라일락 꽃그늘 아래에서..
저렇게 날 놀려먹었지요..
라일락 향기만 흩뿌리면..
저 날의 기억이 떠올라..피식~웃곤하지요..^.^*
이파리..씹어보구 싶으시다구요..?
ㅋㅋ~말리고 싶은데요..
전 ..아직도 저 날의 쓴 맛이..입안에 남아있는 듯 하니요..ㅎ~
달콤한 꽃향기만 가득 맛보시길요..
그렇게 사랑하시며..받으시며..살아가시길요..^^*
해서 다시 라일락 곁에 갔지만 도더히 못 깨물어 보겠더라구요.
그냥 그 좋아하는 향기 닮은 맛일 거라고.
사랑..?
그 답도 언제 쓴 것 같은데..
해 보질 않아서 모르겠다고.ㅎㅎ 내숭이라고요?
마즈요.차마 이 나이가 되도록 안해봤을리가...
그 맛..지금 와서 느끼는 맛,,떫으요...ㅋㅋ
라일락 꽃망울이 터질즈음이면..
저 추억이 떠오르곤 한답니다.
후훗~
절대 꽃 향기 닮은 맛은 아니랍니다.
20여년이 지나도록..
그 쓴 맛의 여운이 남아도는..
그토록..쓰고 아릿한 맛이지요..
후훗~설마요..?
하긴..저두 가끔..
떫어서 뱉고 시플 때..있긴해요..ㅎ~
지금에 와서야..달콤하기야 하겠습니까..
그저 묵히고 삭힌
깊은 맛..그윽한 향이라고나 할까요..?
그저 사랑만이 남았습니다.
미움도.. 원망도.. 아픔도..슬픔도..
다~~흩어져 날리우고
그저 사랑..그거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