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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스무살 이야기

답장

by 벗 님 2013. 6. 22.

 

 

 

 

호제비꽃 (들제비꽃,자화지정,지정초)

 

꽃말 : 수줍은 사랑

 

 

 

 

 

 

 

 

      

 

 

 

         오늘밤은 별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왠지 허전합니다.

        내일 비가 오려나 봅니다.

        마지막 가을비가 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계절의 스쳐지남이 아쉬워 내 마음은 그 계절의 여운 속에 서 머물고 싶어합니다.

 

        안녕하세요..

        만남..바람처럼 스쳐지나는 만남일지라도 소중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단 한 번뿐인 우리네 생..

        되도록 많은 것들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너무도 외로운 존재인 우리네들..

        누구나 예외는 없을 것입니다.

        따스한 한마디 말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그런데 차가와지는 계절에 순응이라도 하듯..

        사람들의 포근함이.. 따스한 인정이 식어가는 것만 같습니다.

        나 또한 차가운 아이기에 더욱 더 포근함을 갈망합니다.

 

        바다는 영원히 푸르겠지요..

        그렇게 변치않는 푸름으로 이 한 생을 살뜰히 가꾸고싶습니다.

 

        님자와 여자 사이의 친구란..

        글쎄요..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친구란 단어를.. 지금은 제일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순수하고 감사하고픈 단어인 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길 빌며..이만 줄일게요.

 

 

.        86.11.12.  벗 님.

 

 

 

 

 

 

 

 

♬~~ 내가 사랑한 사람?

 

날 기억하는 사람

나를 잊은 사람

내가 잊은 사람

 

내게 다가온 사람

나를 떠난 사람

내가 보낸 사람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너무 많은 이별들을 만들고

또 그리워 하고

 

내가 사랑한 사람

나를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할 사람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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