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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쓰기 싫은 편지..

by 벗 님 2008. 7. 29.

 

 

 

 

이별 편지를 썼습니다. 길고 긴..

 

우표 살 돈이 없었음 좋겠습니다.수취인 불명이라며 되돌아 왔음 좋겠습니다.

 

우표가 없어도 수취인이 없어도이 편지는 전해지겠지요.띄워야만 하겠지요.

 

정말 쓰기 싫은 편지..정말 부치기 싫은 편지..

 

왜 이걸 써야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억울하고 서럽습니다.

 

 

                                                                                                           - 벗 님 -

벗님 부치지 마세요
제 눈물 한 방울 떨구어
봉인한
우표없는 편지를 부칩니다..
바보...
나도 몇번 쓴걸요..

어려서 성장통에 관련된 일이
생길 때마다 이 표현을 쓰기를
좋아했었다우..

누에가 성충이 되려면
껍질을 벗듯이 우리 삶도
그럴 것이다...
이렇게 해봐요.
지금까지
아는 친구들을 다 지워요.

그리고 친구관리에 가셔서
폴더 하나에 당신이 믿을 수
있는 몇분의 친구만으로
하나의 폴더를 만드세요.

그리고 쓰신 글의 제목들을
친구공개로 바꾸시면
비록 당신의 세계는 좁아진다,해도
누구도 접근못하죠.
떠나서 마음 상처가
다스려진다면 절대로 말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렇치 못합니다.

그리고 우습잖아요.
하나도 부끄러운 일이 없는데
누가 나를 害했다해서 피하시면
갈데가 어디 있나요.

당신의 분신같은
우나와 송이를 보아서라도
세상에 당당하실 필요가
있답니다..
이것은 제가 본
벗님의 기대치입니다...
벗님 어디서든 건강한 행복들을 만나길 바래요^^
그리고 언제든 우리 사는이야기 하고 지내자고요^^
그래 줄거지요^^~
보고 싶으면은 어떡하지?
오늘은 술한잔이 이리도 맛나게 땡기는지요?
자주 마시는 술 한잔 보다더...
새로운 한잔이 간절하게 다가온단걸?
사실은..오늘이 휴무라서~
몇잔???
땡기고 말았답니다.
그러다가 눈물도 한방울 떨구고 말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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