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네 뜨락에 동백꽃이 피었다.
엄마 눈 수술하러 병원 가는 날 아침..
동생 홍랑이를 기다리며 얼른 담았다.
♥
♬~사노라면 (오래된 정원 OST) / 나윤선
차가운 겨울에 피어나는 꽃 동백(冬柏)
까멜리아(Camellia)..
내가 사는 곳에선 만나지기 어려운 꽃인데
엄마네 뜨락엔 흐드러지게 피어
날이 차가울수록 더욱 붉다.
사는 일도 그래야 하리라.
힘겨울수록.. 시릴수록..
삶을 긍정하고 견디며 살아내다 보면
붉은 꽃 한 송이 피워내리라.
내 시린 세월 속에도
마침내 꽃 피는 시절 있으리라.
꽃말은..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2018년 12월..나..
- 벗 님 -
★ 위 사진은 애기동백
꽃말은 겸손, 이상적인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