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y it be / Enya
마음이 갑갑하여..
다 늦은 저녁..
자전거를 타고 신리천을 달리고 왔습니다.
빈집에 들어가기 싫어 아파트에 비치된
흔들그네에 한참을 앉아있곤 하지요.
요즘 밤공기가 참 좋아요.
흔들흔들 밤하늘을 바라봅니다.
밤별 초롱합니다.
달님도 환합니다.
흔들흔들 불어오는 바람을 느낍니다.
바람의 애무는 종일 고적했던 내 맘을
살랑 어루만져 줍니다.
사랑 후엔 이별..
이별 후엔 기다림..
기다림 후엔 그리움..
그리움 후엔 ..
오랜 그리움 후엔..
너무 오랜 그리움 후엔
무엇이 올까요?
인생이 미로 같고
사랑이 미로 같아
난 여직도 헤매입니다.
2007년..나..마흔 하나 즈음..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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