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에 코스모스가 피었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여름 코스모스..
올해 처음 만나는 코스모스라
반가웠다.
♥
♬~내 사랑은/ 김원중, 김용택 시
코스모스면 코스모스지..
여름 코스모스..노란 코스모스..
추억의 페이지엔 없던 이름들이다.
그 시절엔 코스모스는 무조건
가을에 피는 코스모스 하나였으니까..
시절이 하 흘렀고..
시절이 하 변하여..
꽃들의 세상도 변화무쌍해졌다.
머언 이국땅에서 새로이 날아와..
우리 국토 곳곳에 자리잡은 이국의 꽃들..
길을 가다보면 요즘 흔하게 만나는
노란금계국이나 청보라빛 수레국화도..
몇 해 전까진 참 귀하게 만나지던 꽃들이였는데..
블로그 초창기 여름 코스모스를 처음 만나곤
참 승질 급한 코스모스구나 생각했더랬는데..
어느 분이 가르쳐 주셨었다.
여름에 피는 코스모스라고..
가을 코스모스와는 다르다고..
그래서일까..
가을 코스모스처럼
하늘하지도..
내 마음 설레이지도 않는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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