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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

콧망울에 피어싱 한 쏭이

by 벗 님 2019. 3. 27.

 

 

 

 

 

 

 

 

코에 피어싱을 한 사진을 보내온 쏭이..

 

 

 

 

 

 

 

 

 

 

 

 

 

 

 

 

 

 

 

 

 

 

 

 

 

 

 

 

 

 

 

 

 

 

 

 

 

 

 

 

 

 

 

 

 

 

 

 

 

 

 

 

 

 

 

♬~ When You Say Nothing At All / Alison Krauss

비공개

 

 

 

 

 

 

 

 

 

 

 

 

 

 

 

 

 

 

 

 

 

 

 

 

 

 

 

 

 

우나가 처음에 코에 피어싱을 하게 된 이유가 기가 막히다.

 

친구들과 사다리타기 하다가 코에 피어싱하기가 걸렸단다.

 

애초에 피어싱 할 생각 일도 없었던 우나는..

 

그렇게 어이없게 피어싱을 하게 되었고..

 

뜻밖에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나도 처음엔 놀랐는데 자꾸 보니 오히려 예뻐 보였다.

 

 

오늘 문득..

 

피어싱 하러 갈거라는 쏭이의 전활 받고..

 

예기치 않았던 일이라 살짝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지 언니가 했을 때 암말도 않다가

 

뭐라 할 수도 없고 그냥 예쁘게 하고 오라 했다.

 

 

근데 쏭이가 보내온 피어싱한 사진을 보니..

 

갑자기 나도 하고싶어졌다.

 

귀 뚫고 귀고리 하는 거랑 뭔 차이가 있겠냐 싶은 마음이

 

뜬금없이 들었다.

 

 

예전..아이들 어렸고 나 서른네 살 무렵..

 

우나는 여덟 살이였고 쏭이는 네 살 때..

 

세이브존 로데오 거리에 있는 금은방에서..

 

우리 세 모녀 함께 귀를 뚫었었다.

 

 

이제 세월 흘러 딸들은 아가씨가 되었고..

 

바야흐로 시대가 변해 코에 피어싱 하는 정도는 얘교로 봐주기도 하는 세상..

 

아닌가? 아직은 좀 그런가?

 

울산 우리 제부들도 우나가 코에 피어싱 하도록 허락한 우리 부부를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어쨌거나 오랜만에 절친인 연수랑 강민이랑 실컷 놀다가

 

코에 피어싱을 하고 밤늦게 귀가한 쏭이..

 

" 엄마, 어때? 예뻐?"

 

나도 내남자도 예쁘다..예쁘네,,추켜준다.

 

 

쏭이가..

 

"아빠, 엄마도 코에 피어싱하고 싶대.."

 

"그래? 그러면 당신도 함 해 봐.."

 

이런거 보면 내남자도 참 오픈 마인드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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