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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정월 대보름

by 벗 님 2019. 2. 20.

 

 

 

 

 

 

 

 

요즘은 몸이 무척 곤하다.

저녁에 일찍 까부라지는데도 아침에 잘 못일어난다.

최근엔 골프존 일을 오후 5시까지 하는데다

집에 오자마자 저녁운동을 가서는

저녁 10시 훌쩍 지나 집에 돌아온다.

 

그래서 그런거도 있을 것이고 내 나이쯤에서 오는

갱년기 증상 탓도 있을 것이다.

 

 

정월대보름날 아침..

그래도 그냥 지나가긴 아쉬워 조금 일찍 일어나

찰밥 짓고 집에 있는 재료로 나물반찬을 만들고

부름으로 깨물 아몬드랑 호두도 식탁 위에 차려놓는다.

 

출근시간이 임박해서

부랴부랴 대충 대보름 맞이를 한다.

 

 

 

 

 

 

 

 

 

 

 

 

 

 

 

 

 

 

 

 

 

 

 

 

 

 

 

 

 

 

 

 

 

 

 

 

1921

 

 

 

 

 

 

 

 

 

 

 

 

 

 

 

 

 

 

 

출근길 눈이 내린다. 펄펄..

 

파란 신호를 기다리며 얼른 눈풍경을 담는다.

 

눈이 내려도 눈풍경을 감상할 여유도 없이

 

하루해가 지고..

 

 

 

 

 

 

 

 

 

 

저녁운동 가서는 필라테스 하면서 계속 하품이 나고

 

몸이 천근만근이다.

 

매일 하는 반신욕도 생략하고  

 

요즘 유일하게 챙겨보는 드라마 왕이 된 남자 볼려고

 

조금 일찍 집으로 돌아오는 밤..

 

아파트숲 사이로 보름달이 떴다.

 

하얀 구름 자욱한 틈 사이로 그래도 환하게 떠오른 보름달..

 

 

 

그냥 마음으로만 세 가지 소원을 빌었다.

 

빌었다기 보단 잠시 생각했다.

 

제일 처음 생각난 것은 미국 가 있는 우나의 건강과 무탈..

 

 

소원을 생각할 때마다 반성한다.

 

험한 세상..

 

하루에도 온갖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는 세상 속에서

 

 

 

 

지금 주어진 내 삶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욕심내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 벗 님 -

저는 당산제 끝나고 마을 회관에서 매년 똑같은 식사를 했어요.
요즘은 시골이 정월대보름 그냥그냥 넘기는 편이죠.
그나저나 부지런히, 바삐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에 참 좋습니다.
아름다운 삶이 그런 거 아니겠어요?
저는 달집태우는 거..

그거 한 번 직접 보고 싶었는데..

아직 한번도 못 봣어요.ㅠㅠ


동지나 대보름날엔..

그냥 지나가기엔 뭔가 아쉬워..

흉내라도 낼려고 하는 편이랍니다.
왜 그랬을까요?
순간적으로 글이 이렇게 읽혔어요
눈이 내린다 씨펄
이게 뭐지 싶어 다시 보니 눈이 내린다 펄펄이었어요

오곡밥과 부름 맛있겠어요...
푸훗~

평소 상용하시는 언어라서??ㅋ~

사실 저도 그런 착각 할 때가 종종 있어요.


저 음식솜씨 없는 건 익히 아실테고..ㅎ~


천국에 있어도..
마음이 괴로우면 지옥이라는

피곤하거나
하기싫으면

당분간 하지마세요..

그래도..
오곡밥과 나물은 먹음직스럽네요..ㅎㅎ
맞아요..마음..

아침에 잠에서 깨었을 때..

아무 근심걱정이 없는 것이..

행복이라는 말도 있더군요.


제가 좀 게으른 편이라

하기싫은 건 안하는 타입인걸요..ㅎ


정월대보름이야 일년에 한 번..

안하고 지나가면 일 년 내내..

찜찜할거 같아..

꼭 챙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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