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동해안을 따라 영덕에서 울산 가는 차 안에서..
스치듯 담은 노을..
맨날맨날..
저런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감할 수 있다면,,
하루를 살아도 아름답게..
어려서부터..
아마 일기를 꾸준히 쓰기시작하던 중 1..
열 네살부터였을 겁니다.
그냥 마음이 힘든 날에
나 혼자 가만히 뇌까리던 말이였습니다.
하루를 살아도 아름답게..
스스로를 위안하고..
나 자신에게 힘을 주기 위한 ..
나만의 주문같은 거였을 겁니다.
힘들어 주저앉고 싶을 때..
하루를 살아도 아름답게..
그 말을 조용히 뇌까리다 보면..
다시 마음의 힘이 생겨나는 듯 했거든요.
난 요즘도 자주자주 그 말을 스스로에게 합니다.
하루를 살아도 아름답게..
그 말 속엔
유한한 우리네 인생..
어쩌면 찰나와도 같은 우리네 삶을..
아름답게 살다 가야하지 않을까..
뭐 그리 아웅다웅 할퀴며 살아야 하나..하는..
사람에 대한 너그러움..
삶에 대한 소중함..
그런 마음들이 내포되어 있는 듯 하거든요,
어차피 한 번 살다 가는 인생..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죽음..
아름답게 살다 가자..
아름답게 살다 가자..하는..
나만의 주문이지요.
기도지요..
아름답게 살고 싶으니까요.
그렇게 살다 죽고 싶으니까요.
1849
- 벗 님 -
"하루를 살아도 아름답게..."
참 좋은 주문 이네요...
핑키도 가끔 버거울때
써먹어봐야 겠어요..
남은 오후도 행복하시구욤~^^
참 좋은 주문 이네요...
핑키도 가끔 버거울때
써먹어봐야 겠어요..
남은 오후도 행복하시구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