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른 아침 장골큰댁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강둑으로 나왔다,
이 아침풍경이 보고싶어 조금 일찍 일어나..
조금 일찍 큰댁에 갈 채비를 했다.
♥
♬~ 파란새벽/웅산
수도 없이 바라 본 아침풍경..
앞산허리에 하얀 안개 수채화처럼 번지고..
물가에 어리는 갈풀들의 반영..
말끔하게 차려입은 내남자도 강둑으로 나오셨다.
내남자에게 수 십번은 들었을 법한 어릴적 이야기..
저 앞산에 소 몰고 꼴 베러 간 이야기와
학교 갔다오면 처마 아래 대바구니에
대롱 매달려있던꽁보리밥이 그렇게 맛났었다는 이야기는
들을 때 마다 정겹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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