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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귀가

by 벗 님 2018. 8. 16.

 

 

 

 

 

 

 

 

울산에서 일산까지..

 

하루 두 번 버스가 운행한다.

 

오전 8시..오후 4시..

 

보통 5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차가 막히면 6시간 7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난 주로 평일을 이용하기 때문에 차가 막힌 일은 거의 없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사 딱 한 번 쉬어가는데..

 

개그우먼 이영자의 고속도로휴게소 맛리스트에 올라있는 소떡소떡..

 

나도 한 번 먹어본다.

 

피자를 먹은 후라 그런지..기대만큼은 아니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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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곧바로 일산으로 직행하지 않고

 

의정부를 경유해서 간다.

 

그래서 내 입장에서 보면 한참 돌아간다.

 

그래도 이 버스가 있어 친정을 오가기가 참 수월하다.

 

일산 우리 집에서 터미널이 가깝고..

 

울산 엄마네에서도 여천천을 따라 걸어가면 되고..

 

그런데 항상 보면 손님이 적다.

 

오늘도 나를 포함해..젊은 커플 한 쌍..아줌마 두 분..

 

모두 의정부에서 하차하고,,

 

일산까지 오는 동안엔 버스에 달랑 나 혼자..

 

 

 

이 버스노선이 없어지면 어쩌나..

 

저으기 걱정이 된다.

 

 

 

 

5시간이 넘는 친정 오가는 길..

 

내남잔 지겨워 도저히 탈 수 없다 그러지만..

 

나는 이 고속버스 타고 오가는 친정길이..

 

나 혼자만의 여행같아 오히려 즐긴다.

 

 

스치는 차창 밖으로 계절이 지나가는 풍경을..

 

5시간 넘게 감상할 수도 있고..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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