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 경..
미국 켈리포니아 카슨에 있는 KW(KWINTERNATIDNAL)라는 회사로부터
8월 6일부터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회사는 합격했지만 마지막 관문인 미대사관 비자인터뷰가 남았다.
회사에 합격해서 모든 게 끝난 줄 알았는데..
우나가 인터넷 검색해보니..
우나가 받고자 하는 비자면접에서 의외로 많이들 탈락한다고 한다.
준비해야 할 서류도 만만치 않다.
해서 우나랑 내남자랑 나랑..나름 최선을 다해 서류를 준비했고..
우나는 우나대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미대사관 인터뷰를 하러 간 날..
난 그 날 치과치료가 있어 치료 끝나자 마자 가슴 졸이며
카톡을 열었는데..
◆ 7월 17일, 미대사관 첫 인터뷰
8월 중순 경에 2차 인터뷰를 봐야한다고 했는데..
또 한 달을 가슴 졸이며 기다려야 하나..했는데..
다행히 열흘 후에 2차 면접을 보게 된 우나..
살면서 간절히 기도한 건 몇 번 안되는데..
이 날..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마음 졸이며 우나의 소식을 기다렸다.
◆ 7월 27일, 미대사관 2차 인터뷰
사실 우나도 별 내색은 안했지만..타격이 컸던가 보았다.
비자 거부 당하고 며칠 동안 음식도 제대로 못 먹고..
맨날 쏭이랑 아니면 친구들 만나 밤새 술만 마셔대었다.
2차 인터뷰를 하는 날..
1차 인터뷰에서 거절 당했기 때문에 사실..
큰 기대를 할 순 없었다.
그동안 우나가 노력하고 추진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했는데..
비자가 걸림돌이 되어 모든 걸 포기해야 한다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아팠다.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인터뷰 하러 간 우나의 소식을 기다렸는데..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이 날아왔다.
정말 다행한 일이고..감사한 일이다.
얼마나 기뻤으면 인터뷰한 영사가 흑인이라서..
흑인이랑 결혼해야지..
이런 말까지 했을까..ㅎ~
비자인터뷰가 어찌 될지 몰라 비행기 예약도 못했는데..
급하게 비행기 예약하고..
다음주 일요일이면..
우나는 머나먼 미국땅으로 떠난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1778
참 멋진 나의 딸..
참 자랑스런 나의 딸..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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