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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우나의 美대사관 비자 인터뷰

by 벗 님 2018. 7. 30.

 

 

 

 

 

 

 

 

 

 

6월 중순 경..

 

미국 켈리포니아 카슨에 있는 KW(KWINTERNATIDNAL)라는 회사로부터

 

8월 6일부터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회사는 합격했지만 마지막 관문인 미대사관 비자인터뷰가 남았다.

 

 

회사에 합격해서 모든 게 끝난 줄 알았는데..

 

우나가 인터넷 검색해보니..

 

우나가 받고자 하는 비자면접에서 의외로 많이들 탈락한다고 한다.

 

준비해야 할 서류도 만만치 않다.

 

해서 우나랑 내남자랑 나랑..나름 최선을 다해 서류를 준비했고..

 

우나는 우나대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미대사관 인터뷰를 하러 간 날..

 

난 그 날 치과치료가 있어 치료 끝나자 마자 가슴 졸이며

 

카톡을 열었는데..

 

 

 

 

 

 

7월 17일, 미대사관 첫 인터뷰

 

 

 

 

 

 

 

 

 

 

 

 

 

 

 

 

 

 

 

 

 

 

 

 

 

 

 

 

 

 

 

 

 

 

 

 

 

 

 

 

8월 중순 경에 2차 인터뷰를 봐야한다고 했는데..

 

또 한 달을 가슴 졸이며 기다려야 하나..했는데..

 

다행히 열흘 후에 2차 면접을 보게 된 우나..

 

 

살면서 간절히 기도한 건 몇 번 안되는데..

 

이 날..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마음 졸이며 우나의 소식을 기다렸다.

 

 

 

 

7월 27일, 미대사관 2차 인터뷰

 

 

 

 

 

 

 

 

 

 

 

 

 

 

 

 

 

 

 

 

 

 

 

 

 

 

 

 

 

 

 

 

 

 

 

 

 

 

 

 

 

 

 

사실 우나도 별 내색은 안했지만..타격이 컸던가 보았다.

 

비자 거부 당하고 며칠 동안 음식도 제대로 못 먹고..

 

맨날 쏭이랑 아니면 친구들 만나 밤새 술만 마셔대었다.

 

 

2차 인터뷰를 하는 날..

 

1차 인터뷰에서 거절 당했기 때문에 사실..

 

큰 기대를 할 순 없었다.

 

그동안 우나가 노력하고 추진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했는데..

 

비자가 걸림돌이 되어 모든 걸 포기해야 한다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아팠다.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인터뷰 하러 간 우나의 소식을 기다렸는데..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이 날아왔다.

 

정말 다행한 일이고..감사한 일이다.

 

얼마나 기뻤으면 인터뷰한 영사가 흑인이라서..

 

흑인이랑 결혼해야지..

 

이런 말까지 했을까..ㅎ~

 

 

비자인터뷰가 어찌 될지 몰라 비행기 예약도 못했는데..

 

급하게 비행기 예약하고..

 

다음주 일요일이면..

 

우나는 머나먼 미국땅으로 떠난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1778

 

 

 

 

 

참 멋진 나의 딸..

 

참 자랑스런 나의 딸..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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