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핫도그가 명물이라기에
나도 줄 서서 연잎핫도그를 하나 사서 오물오물 먹는다.
멀리서도 유난히 화사하던 연분홍 꽃나무..
그 꽃그늘 아래 사람들이 북적인다.
♥
삼삼오오 가족끼리 친구끼리 혹은 연인끼리..
다들 꽃보다 환한 얼굴로 추억을 저장하느라 여념이 없다.
꽃빛이 너무 화사해
사람들 마음 또한 절로 꽃빛으로 물든 듯..
연분홍 빛깔이다.
참 좋아 보인다.
참 다정해 보인다.
다들 참 행복해 보인다.
나만 빼고 다 행복해 보인다.
입안 가득 연잎핫도그 베어 물고..
- 벗 님 -
'♥삶 >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숫가 벚나무 아래에서의 셀프포트레이트 (0) | 2018.05.30 |
---|---|
호숫가 벚나무 아래에서 (0) | 2018.05.30 |
연인 (0) | 2018.05.16 |
두물머리2 (0) | 2018.05.16 |
두물머리 (0) | 2018.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