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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이야기

연인

by 벗 님 2018. 5. 16.

 

 

 

 

 

 

 

 

 

아기를 데리고 나들이 나온 젊은 부부가

 

사진 좀 찍어 달라 부탁을 한다.

 

요리조리 여러 컷을 찍어주고..

 

 

느티나무 아래 잠시 앉아 ..

 

눈 앞에 펼쳐지는 두물머리 풍경을 망연히 바라본다.

 

바로 앞에 청쟈켓으로 커플룩을 입은 젊은 연인에게로

 

자꾸 눈길이 간다.

 

 

 

 

 

 

 

 

 

 

 

 

 

 

 

 

 

 

 

 

 

 

 

 

 

문득 쏭이 생각이 난다.

 

쏭이도 지훈이놈이랑 저러구 댕겼겠지..

 

사진찍기가 취미라던 지훈이놈이랑 커플룩 맞춰입고

 

휴일마다  인사동으로 남이섬으로 파주로..

 

그렇게 댕기면서 예쁜 커플사진을 찍어오곤 하더니..

 

어느 날 지훈이놈이랑 헤어졌단다.

 

 

 

 

 

젊은 날의 사랑..이별..아픔..

 

그래도 참 이쁜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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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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