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앉은 자리에서 레스토랑 분위기를 체크하듯 대충 담는다.
오늘은 셀카도 생략한다.
내 앞에 앉은 인아씨랑 제이쌤..딱 한 컷만 담아서 그냥 올린다.
제이쌤 표정이 망가져서..쪼매 미안하다. ㅎ~
그런데 어쩌다 보니 우리 다섯 명 중에 네 명이 경상도 아지메들이다.
H언니만 충청도이다.
난 충청도나 충청도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참 좋게 각인되어 있다.
소년체전 때 민박집이 그랬고 ..권중이 녀석도 그렇고..H언니도..
푸근하고 편안하고 여유로운 성격이 참 좋다.
지역감정이나 특정지역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을 믿진 않는 편인데..
우리 댄스맴버들 17명 중에 ..
이리 경상도 아지메들끼리 편하게 자주 모이는 거 보면..
같은 지역 사람들끼린 어떤 보이지 않는 유대감이나
통하는 편안함같은 게 없진 않은 거 같다.
♥
돈까스 클럽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끔..
클래식한 분위기..
나이 지긋하신 부부의 단촐한 데이트 장소나..
오랜 친구들의 모임장소로도 괜찮은 듯 하다.
여인네 다섯이서 하하 호호 꺄르르..
너무 수선스럽지나 않았는지 모르겠다.
내남자나 딸들 데리고 한번쯤 다시 와 보고픈 곳..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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