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가 나를 담아주었다.
콩알만 하게..
♥
♬~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딸과 함께 걷는 몽촌토성길..
해는 저물어 어둑해지고..
바람 불고 날은 차가웠지만..
음력보름일까..환하고 둥근 달이..
토성 언덕배기에 둥실 떠올라..
저 보름달처럼 환하고 푸근한 내 맘..
딸의 앵글 속에 담긴 콩알만한 내 모습이..
난 무척 마음에 든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