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끈하고 통이 큰 영자언니가 커피를 쏘겠단다.
해서..요즘 우리맴버들이 자주 오는
로고스카페로 왔다.
♥
3차..
회식을 하고 나면..
노래방파와 커피파로 나누어지곤 한다.
노래방을 좋아하는 인아씨가 나를 꼬신다.
노래방 가자고..
내가 젤로 시러하는 곳이 노래방이라는 걸 알면서..
결국..인아씨 주미씨 문숙언니 영자언니..
이렇게 넷이서 가기로 했다.
저녁에 인아씨 카톡이 왔는데..
별루 재미 없어서 그냥 1시간만 놀다 왔단다.
우리 댄스맴버들..불협화음 하나 없이 다들 참 다정하다.
끼리끼리 더 친하기도 하고 ..조금 덜 친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어우러지는 화음을 만들어 내며 잘들 지낸다.
오늘은 어쩌다 보니 왕언니들이 다 빠졌다.
언니들은 우리를 챙겨주고..우리는 언니들을 따르고 ..
물론 성격이 뾰족한 언니도 몇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화목하다 보니..
누구 하나 자기 성격을 내세우진 않는 편이다.
사람에 무심하고 소심한 내가
이렇게 어우러져 편해지기까지 1년여의 시간이 걸린 듯 하다.
지금은 참 편안하고 좋다.
내가 먼저 다가가 싹싹하니 말 붙이는 성격은 아닌데..
춤 잘 춘다고..이뿌다고..언니들이 나를 마니 챙겨주었다.
이젠..한 사람..한 사람..다 소록소록 精이 들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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