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수요일.. 울산행 8시 5분 발.. 제주항공,,
내일이 아빠 기일이다.
쏭이는 내일부터 시험이라 함께 가지 못하고..
내 남잔 제사 당일 오기로 한다.
하루 전..
마침 중간고사가 끝난 우나랑 울산행 비행기에 올랐다.
♥
하늘에서 본 서울..
우나가 이 사진을 보더니.. 놀란다.
빠글빠글한 도시.. 징그럽다.
♬~ 뉴에이지가 숨 쉬는 곳
울산 앞바다..
방어진일까? 장생포일까? 아님.. 감포?
우리나라 제1의 공업단지.. 온산공단??..
울산 시가지..
너무나 낯익은 도시..
태화강 줄기가 보인다.
저가항공..
울산까지 ktx의 반값에 비행기를 탔다.
우나더러 오후 3시 거로 예약하랬더니..
지는 분명 오후 3시 꺼로 했는데..
확인하니 아침 8시 5분 발 비행기로 예약이 되어 있더란다.
황당해하는 우나..
딸의 실수인지 항공사의 실수인지는 굳이 따지지 않는다.
덕분에 꼭두새벽에 일어나 김포공항으로 향한다.
셀프 티켓팅을 했는데.. 티켓이 나오질 않는다.
안내데스크에 문의하니 종이가 떨어진 모양이라며 다시 티켓팅을 해준다.
황당한 상황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밥부터 찾는 우나..
배고프다며 공항에서 엄청 허접한 짬뽕밥을 먹는다.
제주도로 수학여행 가는 고등학생들로 바글바글한 공항..
괜히 여유 부리다..
출국심사대에 쭈욱 늘어선 고등학생들의 행렬 뒤에 서서..
겨우 시간에 맞춰 탑승할 수 있었다.
이륙할 때의 느낌은 언제나 짜릿하다.
점점 시야에서 멀어지는 저 아랫사람세상..
뒤쪽 창가 자리에 앉아 그런지.. 저가항공이라 그런지..
이륙하는 순간 기름 냄새가 진동을 한다.
머리가 지끈거린다.
멀미가 날 지경이다.
우나는 이륙하기 전부터 헤롱 거리 더니..
이륙하는 순간엔 잠에 곯아떨어졌다.
하긴 며칠 밤을 새우다시피 시험공부를 했으니..
기류가 불안정해서 기체가 흔들린다.
살짝 겁이 날 정도로..
기류가 불안정하다는 기장의 안내방송이 나온다
어느새 울산공항에 도착한다는 기내방송이 나온다.
버스로 5시간.. ktx로 2시간 반.. 걸리는 울산까지의 거리를..
달랑 45분 만에 도착했다.
그것도 ktx 요금의 반값으로..
하 좋은 세상이다.
- 벗 님 -
'♥삶 > 가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랑 여천천을 걷다 (0) | 2017.10.23 |
---|---|
엄마랑 수변공원을 걷다 (0) | 2017.10.22 |
달래 (0) | 2017.10.20 |
엄마네 가을뜨락3 (0) | 2017.10.19 |
엄마네 가을뜨락2 (0) | 2017.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