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거 투어..
우나랑 쏭이랑 같이 타고..
나랑 엄마랑 같이 탄다.
◆
엄마랑 나를 태운 아저씨는 앞의 인력거를 추월해서 쌩쌩 달리신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돌아서 팁이라도 더 챙길 심산인지..
왠지 그런 맘이 들었다.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애쓰는 듯한..
이 뙤약볕에 햇빛을 가릴 모자 하나 쓰지 않은 인력거꾼들..
그들이 입은 단체복 같은 하얀 남방은 땀에 흥건했고..
다들 까맣게 그을렸고 말랐다.
우리 뒤에 따라오는 딸들을 태운 인력거꾼이 좀 안쓰러웠다.
우나랑 쏭이 몸무게가 장난이 아닌데..
그 아저씨 오늘 운이 좀 나빴다.
인력거 투어..기대 마니 했었는데..
인력거 타는 내내 맘이 편치만은 않았다.
버스 안에서..
오늘의 중식..사천요리..
식당이 좀 지저분했고
입구에 식용왕개구리들이 수조에 있는 걸 본 후라..
괜히 속이 니글거렸다.
이번 여행 중에 우리보다 더 쌩쌩하신 울엄마..
평소에도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을 하시는 울엄마..
이리 건강하시니..얼마나 감사한지..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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