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봄의 하루..
빌라 화단에 철쭉이 피고 지고..
봄을 일찌감치 알려주던 봄맞이는
참 오래 피고 지고..
강인한 민들레도 여전히 피고 지고
늦봄의 하루..
하얀 마가렛꽃 유난히 눈부시던 하루..
그럭저럭 따스하고 평온했던 봄날의 하루..
내 마흔 여덟의 봄날도
피고지는 꽃따라 저물어가던 하루..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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