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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민정언니를 보면

by 벗 님 2017. 9. 19.

 

 

 

 

 

 

 


 

 

민정언니가 밥 한 번 같이 먹잔다.

 

요즘 센타에서 가장 마니 얘기 나누는 언니다.

 

짬뽕이 먹고싶다길래..

 

우나 주말알바 하는 스크린골프 2층 중국집으로 간다.

 

저번에 우리가족 한 번 왔던 곳이다.

 

두 부부가 배달없이 하는 소박한 중국집이라

 

값이 엄청나게 착하다.

 

게다가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하다.

 

언니는 덕분에 싸고 맛난 중국집 알게 됐다고 좋아라 한다.

 

 

" 언니, 커피 엄청 맛난 집 있어요, 거기로 가요."

 

 

 

 

 

 

 

 

 

 


 


 

 


 

♬~ 꿈꾸는 카사비앙카/적우
 

 

 

 

 

 

 


 

 

 

 


 

 

 

 

 


 

 

 

 

 

이제 커피 마실 일 있으면 무조건 이 커피점을 강추할 것이다.

 

민정언니도 커피가 딱 나오는데 비쥬얼만으로도 너무 만족했단다.

 

언니랑 4시간 가까이 얘길 나누었나 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참 좋은 언니이고 마음도 맞아 요즘 가장 마니 얘길 나누는 언니지만

 

언니 앞에서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조심스럽다.

 

혹 무심한 내 말 한 마디에 상처 입을까..

 

언니는 커피맛도..분위기도 너무 맘에 든다며

 

딸이랑 함께 또 와야겠단다.

 

덕분에 맛난 중국집도 알게 됐고 커피집도 알게 됐다고..

 

 


 

언니를 보면..

 

 

세상과 사람과 담을 치고 살던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듯..

 

그 담을 허물어뜨리고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애쓰던..

 

예전의 나를 보는 듯..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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