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무얼 할까..하다가..
엄마네 집 근처에 있다는 벽화마을에 가보기로 한다.
엄마는 바로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다고 하신다.
엄마네 집에서 버스로 두 세 코스 정도인데..
엄마도 나도 걷는 걸 좋아하는지라..걸어서 가보기로 한다.
다행히 해가 뜨지 않는 흐린 날인데다 바람마저 살랑 불어준다.
울산신화벽화마을..
인근의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거주하던 달동네를..
아기자기 예쁜 벽화마을로 조성해 놓아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
♬~
김광석 / 서른 즈음에
지나가는 초등학생쯤의 남자아이에게 신화마을 올라가는 입구를 물으니..
자기가 거기에 산다며 친절히 가르쳐 준다.
조금 이른 아침이여서일까..우리 말고는 구경하는 사람은 없는 듯..
한적하고 조용하다.
전에는 구경오는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요즘은 날이 더워서 그런지
사람이 뜸하다고 한다.
마을은 아담하고 소박했으며 잘 정돈되어 있었다.
70년대 내 유년의 마을로 시간이동을 한 듯 정겹고 반가운 골목풍경들..
엄마도 잠시 가난하고 어려웠지만 정겨웠던 옛시절을 회상하시는 듯..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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