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날씨가 하도 더워
페페에서 시간 죽이다가 천천히 집으로 가기로 했는데..
쏭이가 영화 한 편 보고 가잔다.
마침 무료쿠폰도 한 장 있다며..
해서 롯데시네마로 왔다.
쏭이가 영화 박열이 보고 싶대서..
그거 보러..
♥
박열과 후미코
개새끼 / 박열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하늘을 보고 짓는
달을 보고 짓는
보잘것없는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높은 양반의 가랑이에서
뜨거운 것이 쏟아져
내가 목욕을 할 때
나도 그의 다리에다
뜨거운 줄기를 뿜어대는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영화 리뷰들은 괜찮았던 거 같은데..
난 계속 졸았다.
물론 시간상 내게 졸음이 쏟아지는 시간이긴 했지만..
꾸벅꾸벅 졸다.. 깨다.. 졸다.. 깨다..
그렇게 띄엄띄엄 봤는데도 대략의 줄거리는 알겠다.
영화가 끝나고 나니.. 쏭이가..
" 엄마, 잘 잤어?"
♬~ 웃은 죄 / 장사익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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