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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서러운 꽃잎

by 벗 님 2014. 4. 21.

 

 

 

 

 

 

주택가 건물 틈새에 저 목련나무 한 그루 달랑 서 있다.

 

외로와서인지 삐죽이 위로만 자랐다.

 

꽃송이도 그리 탐스럽지 않다.

 

하지만 해마다 봄이면 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작은 꽇송이지만 풍성하게 맺어 제 나름의 화사함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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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었나 싶으면 어느사이 뚝..뚝..

 

제 몸을 한 장 한 장 떨구는 목련꽃..

 

그 꽃그늘 아래 누운 서러운 꽃잎들..

 

외롭고 서러울 그대 생각이 난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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