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지 않았는데..
산정의 바위틈에서 돌양지 꽃을 만났다.
하도 반가워서 소릴 질렀더니..
뒤따라오던 내남자 무슨 일이냐며..
깜짝 놀란다.
♥
♬~종이배/김태정
당신이 물이라면 흘러가는 물이라면
사모하는 내마음은 종이배가 되오리다
이제 마악 피어나기 시작할 무렵인가 보았다.
봉오리 맺힌 잎새만으로도 반가웠는데..
산정으로 올라갈수록 한 두 송이 노란 꽃망울을 피운 돌양지 꽃..
신기하게도 돌양지 꽃은 산정의 바위틈에서 자라 꽃을 피워낸다.
왜 하필 저리 척박한 바위틈 사이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지..
바위틈에 뿌릴 내리고 꽃을 피워내는 돌양지꽃은 그래서
더욱 대견하고 어여쁘다.
꽃말은.. 그리움 사랑스러움 행복의 열쇠..
이 중 사랑스러움이란 꽃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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