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하고 감사한 그녀들과 호수에서..
배부르고 맛있는 마흔 일곱의 가을 오후에..
살며..
눈빛 편한 사람 만나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
살며..
나를 이렇게 소탈하게 웃게 해주는 사람 만나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
살며..
가감없이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는 사람 만나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
살며..
이해타산 없이 나에게로 와서 말벗이 되어주는 사람 만나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