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뒷산에 아빠를 모신다,
바로 지척에 생전 아빠가 그리도 좋아하셨던..
천사같았던 맏엄마의 무덤자리가 있고..
맏엄마자리 옆엔 연희언니네 할아버지 무덤도 있고..
그 옆 줄기엔 울아빠의 엄마..큰할매 무덤도 있고..
산 바로 아래엔..아빠의 고향마을이 자리하고 있고..
울아빠..외롭진 않으시겠네..
♥
무덤자리가 참 아늑하고 포근하다.
햇살도 따스하게 비추이고..
생전..아빠가 가장 즐기셨던..
커피와 담배..
엄마는 아빠의 무덤을
하염없는 눈물로 쓰다듬으시고..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길..
돌아보고..
돌아보고..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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