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이 처음 피고 둘째 날이었을 겁니다.
어제 보다 더 활짝.. 어제 보다 더 많이..
길가 돌틈마다 보랏빛 제비꽃이 피었습니다.
참 대견하고 예쁘지요..
♥
1512
꽃말: 순진무구한 사랑
스무 살의 사랑이 그러하였을 겁니다.
순진무구..
어찌 보면 바보 같은 사랑이었지요.
다시금 돌아보면 왜
행복했던 시간보다
아팠던 날들이 먼저 떠오를까요.
저 보랏빛 꽃빛의 고통이
먼저 느껴지는 걸까요.
사랑을 하는 것은
천국을 잠깐 맛보는 거라 하더군요,
그래요..
짧았지만
천국을 잠깐 맛보기도 하였지요.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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