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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월이네랑5-청계천

by 벗 님 2017. 3. 16.

 

 

 

 

 

 

 

저녁 어스름이 깔릴 즈음..

 

인사동을 빠져나와 청계천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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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청계천을 복원한다 그랬을 땐 정말..

 

기대가 컸었다.

 

서울 시내 한복판으로 정말 어릴 적 물장구치던 그런

 

시냇물이 돌돌 흐르고 소금쟁이 갯고동 미꾸라지가 물가에 살던..

 

유년의 시냇가에서 만나던 그런 풍경을 만날 거라는 상상을 했었다.

 

그러나 청계천이 복원되고 기대에 부풀어 가 본 청계천은..

 

실망.. 그 자체였었다.

 

 

그리곤 참 오래 가보지 않았던 청계천은..

 

그나마 도심에 이런 공간이 있어 다행이라는,,

 

없는 것보단 낫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오설록에서..

 

- 벗 님 -

 

안녕하세요.
청게천 상류에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개울이라
어색하죠? 그래도 물이 흐르고 물고기가 산다는게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요...
대신 장안철교 이후의 하류에는 시골의 개울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저는 주말에 그 근처로 운동 다니거든요.
중랑천과 합류하는 곳은 물반 잉어반입니다.ㅎㅎ
덕분에 철새들도 많이 오구요.

좋은 봄날들 되셨으면 합니다.

전 옛날 어릴 적 물놀이 하던 ..

맑은 시냇물 돌돌 흐르던..그런 개울가를 상상했었어요.

그래서 처음 청계천 갔을 적에 마니 실망했더랬어요.

그래도 도심 한 가운데..저런 공간이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죠.



시골 개울같은 개울가..

이왕이면 맑은 물이 돌돌 흐른다면 ..너무 좋을 듯 합니다.^^


지난 이른봄에 적었던 댓글이었는데 지금 답글이
달려서 보게 되었네요.

많이 덥죠? 휴가는요?
저는 백수이지만 하는 일 없이 바쁘다는 말을
체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안식년이지만 백수이니 바쁠것이 없지만 의견들이
달라서 여름휴가는 없이 하기로 했습니다.

여름 슬기롭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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