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
아이들 개학하는 날..
우나가 제안해 온다.
" 엄마, 오늘 나랑 우리 학교 같이 갈래?"
"오늘 첫날이라 수업 금방 마칠거야."
"수업 끝나고 나랑 맛있는 거 먹자."
우나 첫수업이 오후라..
일단 센타 가서 아침운동하고..
예약해 두었던 치과치료도 받고..
곧바로 백마역에서 우나랑 접선하기로 한다.
백마역 가는 길..
오늘 개학한 초등학교 운동장엔
새학년을 맞은 아이들의 모습이 활기차다.
절로 미소가 그려지는 풍경이다.
♥
♬~ I believe/신승훈
백마역에서 우나를 기다린다.
조금 늦어지는 우나..저도 미안한지..
계속 카톡을 보내온다.
"엄마, 지금 출발 해."
"엄마, 지금 버스 기다리고 있어."
"엄마, 금방 버스 탓어."
버스가 늦게 도착했는지
예상한 시긴보다 늦어지는 우나..
백마역 2층 유리창을 통해
이제나저제나 우나의 모습이 보일까..
기다린다.
마침내 버스에서 내리는 우나의 모습이 보인다.
날이 좀 차가운데다 바람도 불어..
잔뜩 움크리고 걸어오는 나의 딸..
그런 딸아이의 모습도 내 눈엔 너무 예쁘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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