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뒤뜰이라는 카페로 왔다.
이곳도 후리지아 언니들이랑 함께 왔던 곳이다.
♥
♬~Stoney- Lobo
스토니~
정말 행복했던 시절이었어요.
스토니~
인생이란 화창한 한여름날 같은 거예요.
하루하루의 삶에서 기쁨을 찾는 거지요.
스토니~
내가 얼마나 당신의 꾸밈없는 모습을
사랑하는지 알았나요.
십년지기인 성한씨네랑 우리 부부..
부부 나이도 아이들 나이도 엇비슷하고..
이래저래 마음도 잘 맞는 편이다.
물론 아이들 미국으로 유학 보내고 성한씨가 기러기 아빠 하는 십 년 동안..
그 긴 세월 동안 이렇게 두 부부가 함께 만나지 못했지만..
아이들 둘 다 반듯하게 키워서 미국 시민권자가 되고..
십 년 만에 기러기 아빠 탈출하고 다시 알콩달콩 신혼시절로 돌아간
성한씨네..
그 십 년의 세월이 꿈결인 듯 흘러가버렸지만..
기러기 아빠로 머나먼 타국에서 아이들 뒷바라지로..
그 세월이 어찌 녹록했으랴..
무정하게 흘러가버린 십 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이렇게 어제인 듯 다시 만나.. 어제인 듯 마주할 수 있으니..
이 또한 강퍅한 세상에 사람 살아가는 따스한 인정이다 싶은 마음이 든다.
다음 코난 선생님 수업에 순서를 몰라 헤매겠지만..
그게 뭐 대수랴..
- 벗 님-
'♥삶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경 엄마를 기다리며 (0) | 2017.02.23 |
---|---|
계절밥상,지큐멤버들이랑 (0) | 2017.02.18 |
수빈이네랑 (0) | 2017.02.17 |
만약 이곳을 떠나게 된다면 (0) | 2017.02.08 |
지큐 댄스 망년회 (0) | 2017.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