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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뒤뜰

by 벗 님 2017. 2. 17.

 

 

 

 

 

식사 후.. 뒤뜰이라는 카페로 왔다.

 

이곳도 후리지아 언니들이랑 함께 왔던 곳이다.

 

 

 

 

 

 

 

 

 

 

♬~Stoney- Lobo


 

스토니~

정말 행복했던 시절이었어요.

스토니~

인생이란 화창한 한여름날 같은 거예요.
하루하루의 삶에서 기쁨을 찾는 거지요.

스토니~

내가 얼마나 당신의 꾸밈없는 모습을

사랑하는지 알았나요.

 

 

 

 

 

 

 

 

 

 

 

십년지기인 성한씨네랑 우리 부부..

 

부부 나이도 아이들 나이도 엇비슷하고..

 

이래저래 마음도 잘 맞는 편이다.

 

물론 아이들 미국으로 유학 보내고 성한씨가 기러기 아빠 하는 십 년 동안..

 

그 긴 세월 동안 이렇게 두 부부가 함께 만나지 못했지만..

 

아이들 둘 다 반듯하게 키워서 미국 시민권자가 되고..

 

십 년 만에 기러기 아빠 탈출하고 다시 알콩달콩 신혼시절로 돌아간

 

성한씨네..

 

 

그 십 년의 세월이 꿈결인 듯 흘러가버렸지만..

 

기러기 아빠로 머나먼 타국에서 아이들 뒷바라지로..

 

그 세월이 어찌 녹록했으랴..

 

 

무정하게 흘러가버린 십 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이렇게 어제인 듯 다시 만나.. 어제인 듯 마주할 수 있으니..

 

이 또한 강퍅한 세상에 사람 살아가는 따스한 인정이다 싶은 마음이 든다.

 

 

다음 코난 선생님 수업에 순서를 몰라 헤매겠지만..

 

그게 뭐 대수랴..

 

 

 

 

 

 

 

 

 

 

- 벗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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