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만들어 둔 눈사람 가족..
정겨운 풍경이다.
아?? 어쩜 스님과 동자승들일 수도..?
(엄마 눈사람이 뵈질 않으니..)
삼릉코스로 오르다 보면 저리 머리가 없는 부처상들이 참 많다.
어떤 연유일까 내 나름으로 추측하건데..
오랜 풍상 탓일 수도 있고..
아님 일제 하에서의 그들의 만행 탓일 수도 있고..
그냥 대충 어림짐작만 해 본다.
앞에서 찍을 땐 몰랐다.
옆에서 찍을 때도 몰랐다.
사진을 찍고 나서 다시 보니..
그참~~
누군가 짖궂은 이가 눈사람에다 장난을 해놓았다.
보니..부처님 형상의 눈사람인 듯 한데..
나중에 동생들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니..
심했다며..다들 꺄르르~~넘어간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