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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나 잘못 살진 않았나 봐

by 벗 님 2016. 11. 17.

 

 

 

 

 

쏭이 수능 잘 치라고..

 

센타 언니들이 챙겨 준 찹쌀떡이랑 쵸콜렛..

 

 

 

 

 

 

 

 

 

 

 

 

목욜저녁 ..간만에 문성 언니의 전화..

 

요즘 서울까지 일 하러 다니는 언니가 퇴근길이라며..

 

우리 집 앞에서 잠깐 보자 한다.

 

부랴부랴 나갔더니..

 

언니가 딸내미 수능 잘 보라며 준 정성..

 

 

 

 

 

 

 

 

 

 

 

♬~산다는 건/홍진영

 

어떻게 지내셨나요
오늘도 한 잔 걸치셨나요
뜻대로 되는 일 없어
한숨이 나도 슬퍼마세요

어느 구름 속에
비가 들었는지 누가 알아
살다 보면 나에게도
좋은 날이 온답니다

 

 

 

 

 

 

 

 

 

 

운동 마치고 웰빙 마트에서 장 보고 집에 돌아와

 

폰을 확인하니 소영 선생님의 문자..

 

인포에 찹쌀떡 맡겨두었으니 챙겨가라는..

 

 

 

 

 

 

 

 

 

 

 

키메라 언니의 찹쌀떡..

 

애들 수능 끝나면 맛있는 밥도 사주겠단다.

 

 

 

 

 

 

 

아침에 운동 갔더니..

 

경애 언니가 쏭이 갔다 주리며 내민다.

 

생각지도 않았던 경애 언니의 마음..

 

 

 

 

 

 

 

 

 

 

 

그리고 언제나 이것저것 참 마니도 챙겨주는 인선 언니의

 

수능 대박 쿠키..

 

 

 

 

 

 

 

 

 

 

 

 

 

 

 

 

 

 

 

내일이 쏭이 수능일이다.

 

 

센터 언니들이 찹쌀떡을 챙겨준다.

 

사실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수아 언니, 인선 언니, 키메라 언니, 문성 언니, 경애 언니, 소영 선생님..

 

어제오늘 언니들이 챙겨주는 정성과 마음을  받고..

 

 

내가 잘못 살진 않았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사람에 대한.. 관계에 대한.. 살아가는 인정에 대한..

 

고마움으로 마음이 따스해진다.

 

 

 

나 잘못 살진 않았나 봐..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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